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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2주간 대인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밤 전체 직원에게 코로나19 복무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시는 메시지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직원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방역 단계가 하향될 때까지 사적 모임, 불필요한 외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가족과 공무 외 대인 접촉을 삼가 달라’며 사실상 사적인 만남과 활동을 금지했다.
시는 ‘공직자의 감염은 일반 개인 감염과 달리 방역 컨트롤 타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의 이 같은 조처는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산하 공기업인 김대중컨벤션 센터 직원이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점도 이번 조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아직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서 공무원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방역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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