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83억·올 7월까지 79억…매년 2배 향상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직거래로 만날 수 있는 도심형 로컬푸드 직매장이 광주에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30일 농협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본부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총 9곳이다.
광주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지난 2018년 38억9400만원, 2019년 83억5300만원, 올해 7월 말 79억7500만원 등 매년 2배 이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역 농·축협이 독립매장과 ‘샵인샵’ 형태로 운영하는 매장이 대부분이며 지난해 3월에는 광산구 신가동 농협하나로유통 광주유통센터에도 직매장이 생겼다.
광주농협은 지난 2013년 하나로마트 두암점을 시작으로 이달 26일 북구 일곡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5호점을 내며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농협은 기존 15평(50㎡) 규모 하나로마트 일곡점을 개조해 1층에 456㎡ 규모 로컬푸드 직매장(옥외점포 포함)을 새로 냈다.
광주농협은 지난 2018년 11월 629㎡ 규모 동광주점을 내며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본격화했다. 광주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매출 최상위권에 든 이곳은 개장 한 달 만에 매출 4억7000만원을 기록하고 2019년 23억9800만원, 2020년 7월 말 27억2800만원 등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기반으로 둔 광주농협 소속 7개 하나로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들어서는 22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에게는 편익을, 농업인에는 향상된 소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서광주농협은 70㎡ 규모 독립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동농협(115㎡), 남광주농협(105㎡) 등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어 지역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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