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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쏟아지는 코로나19 확진자 … 광주·전남 유통업계 초긴장

by 광주일보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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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열화상 카메라 설치·터널형 소독 분사기 운영
롯데백화점 광주점, 계산대 등에 칸막이 설치·방역에 만전
전통시장·상점가도 정기적인 방역 소독에 마스크 나눠주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광주신세계 9층 아카데미.<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27일 떨어지면서 유통가와 외식업계는 또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대형 유통매장들은 주말 동안 각종 생필품을 할인판매하고 마진을 줄여가면서 협력업체 협업전을 준비했지만 모두 허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 주말(22~23일) 매출이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

광주신세계는 개점 25주년을 맞아 이달 지역 농수산물 할인전과 다양한 사은행사를 마련하면서 이달 초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말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광주신세계 본사 소속 직원들은 지난 월요일(24일)부터 나흘 동안 부서의 절반 인원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이 점포는 1층 입구 2곳과 9층 아카데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매장 1층 후문 출입구와 터미널 방향 입구에 터널형 소독 분사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푸드 플라자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8월1~26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고, 광주지역 롯데아울렛 2곳의 평균 매출은 16% 떨어지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본사 소속 직원들은 지난 달부터 부서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을 응대하는 계산대와 사은행사장, 문화센터, 직원식당은 비말 차단을 위한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들 점포는 하루 1회 건물 전체 방역과 출입문 손잡이, 승강기 등에 대해서는 6차례 부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에 4개 점포를 둔 이마트 역시 본사 직원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조처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70만장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는 주말 동안 매장 공급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외식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생긴 집밥, 홈술 경향으로 이달 들어 축산(16.8%), 채소(23.9%), 밀키트(19.9%), 생수(11.6%) 등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화상회의와 원격 강의, 늦은 더위 영향으로 대형 가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광주 36개 전통시장과 12개 상점가, 전남 110여 개 전통시장·상점가도 또 터진 악재에 울상이다.

고객이 뚝 끊긴 상황과 감염병 확산을 감안해 휴업 등 고육책을 꺼내기도 했다.

순천 웃장과 아랫장, 상설시장인 역전시장 상인회는 지난 25일부터 6일간 자율적인 임시 휴업을 결정했고, 여수 대표 관광지인 ‘낭만포차’는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열지 않기로 했다.

광주시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의류·신발 등 공산품을 파는 점포의 경우 매출이 70% 넘게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타격은 한 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연합회가 나눠준 방역용품으로 정기적인 소독을 벌이고 있으며 회원 점포 5773곳에는 마스크 25개씩 나눠줄 수 있도록 시에 협조요청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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