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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 6개월…거리두기가 바꾼 소비생활

by 광주일보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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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줄이고 집밥 먹기 … 식재료 장보는 가정 크게 늘어
나주 혁신도시 공기업 재택근무 영향 가전 매출도 급증
추석 상차림 간소화 예상 … 선물 정기 구독 서비스 도입

 

30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이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올해 처음 출시한 구독형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광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2월3일) 이후 반년 동안 지역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영향을 받아 실내 활동 위주로 바뀌는 모양새다.

30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이들 점포에서 이달 1~26일 기준 축산물(16.8%), 수산물(10.6%), 채소(23.9%) 등 식료품 매출은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먹기 위해 식재료 장을 보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료품과 함께 간편식(밀키트) 매출도 19.9%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과일(8.7%), 와인(17.2%), 생수(11.6%), 라면(2.7%)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지역 대형 사업장과 나주 혁신도시 공기업 등이 정원 30~70%에 달하는 인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대형 가전 매출도 27.7% 증가했다.

집에서 일하고 대부분의 여가를 보내는 경향이 굳혀지면서 올 상반기 광주지역 주택용 전기사용량은 최근 1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한전 전력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광주지역 주택용 전기사용량은 5.1% 증가했고, 지난 6월 한 달 간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많아졌다.

유통업계는 식료품과 생필품 위주 소비행태를 반영, 추석선물에도 정기 구독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추석 선물세트를 나눠서 받을 수 있도록 최근 ‘선물세트 구독권’을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기간 한꺼번에 다량의 육류나 과일 등의 선물을 받는 경우 냉장고에 오랫동안 보관해야 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보고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선물세트 구독권이 적용된 상품은 14만~42만원대 ‘로열한우 1호’와 ‘특선한우 1호’, ‘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 등 3종이다.

롯데백화점에서 구독권을 구매하고, 받는 사람의 주소를 남기면 해당 주소로 구독권 실물이 등기 배송되는 방식이다. 한우 세트 구독권의 사용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1월22일까지로, 4회까지 제품을 나눠 받을 수 있다. 청과 세트는 다음 달 7일부터 10월25일까지 최대 2회에 걸쳐 수령할 수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9월 한 달 동안 달걀·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나 컵라면을 증정하는 ‘이색 식재료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이 줄어들고 상차림이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선물 정기구독 상품은 양이 많은 선물세트를 단기간에 먹기 어려운 경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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