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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취업 명목 금품 2명 조사…SNS에 피해자 300명 넘어 파문
기아차 취업 사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기아차 채용을 미끼로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SNS상에 개설한 대화방 참여자들만 300명이 넘어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노조가 2년 전 “누군가에 의해 입사할 수 있다는 자체가 사기이고 비리”라고 밝혔음에도, 기아차 채용비리가 잊을만하면 터져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채용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 등 2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A씨 등은 수십명의 구직자들에게 기아차 공장에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며 속여 수천만~수억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들이 기아차 협력업체 비정규직으로 입사를 시킨 뒤 기아차 광주공장 정규직으로 특별채용시켜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SNS상에 지난 23일 ‘기아 취업사기 실명 인증 피해자 비밀방’이 개설된 데 주목하고 있다. SNS에 개설된 피해자 모임 회원들만 321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경위와 규모, 범행 과정 등을 파악한다는 입장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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