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희준기자

와인에 빠진 ‘홈술족’…피서철 맥주 아성 무너져

by 광주일보 2020. 8. 20.
728x90
반응형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와인 매장은 ‘스파클링 와인 특집전’ 등을 열며 여름 와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대중화에 나선 와인이 피서철 대표 주류 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19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와인 매출은 1년 전보다 74% 크게 늘었다.

올해 광주지역 이마트 주류 매출 가운데 와인은 26.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와인을 해마다 매출 구성 비중을 키워나가며 올해는 처음으로 국산맥주(20.9%)를 앞지르기도 했다. 수입맥주는 22.8%를 차지했고, 소주는 14.5%로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동안 와인 매출 비중은 2018년 20.9%, 2019년 22%, 올해 26.7%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는 초저가와 중저가를 내세운 자체 와인 상품을 내세우며 와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칠레산 ‘도스코파스 샤도네이’를 4900원에 내놓았으며, 지난달 30일부터는 포르투갈산 ‘도스코파스 리제르바’(750㎖)를 8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도스코파스’ 상품이 나온 뒤 이마트 와인 매출은 1년 전보다 62% 증가했으며 와인 구매 객수는 84% 늘었다.

이마트는 주류 특화매장인 ‘와인 앤 리큐르’ 구성을 강화하고 와인 가격표에 원산지, 당도를 표기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주류 소비도 코로나와 홈술로 소비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대한 고민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와인 매장은 ‘스파클링 와인 특집전’ 등을 열며 여름 와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치킨 안주로 와인이 호응을 얻는 ‘치와’ 경향 덕분에 여름철 와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스파클링 와인은 여름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주류”라며 “레드 와인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고 단맛과 과일향이 강하며 청량감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 파우치형 칵테일 3종. <이마트24 제공>

편의점 업계도 중저가를 내세운 다양한 형태의 주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부터 12년산 위스키와 전용 잔으로 구성된 ‘글렌피딕 하이볼 패키지’를 2만9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하이볼은 위스키나 브랜디에 얼음을 넣은 다음 탄산수를 채워 만드는 칵테일의 일종으로 ‘위스키 소다’로 불리기도 한다.

이마트24는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형 칵테일 3종도 출시했다. 가격은 2500원으로 ‘라임 모히또’, ‘애플 마티니’(청사과), ‘피치 크러쉬’(복숭아) 맛으로 나뉘었다. 알코올 도수가 4.5%로 낮고 얼음컵에 넣어 마실 수 있어 여름 기획 상품으로 나왔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스파클링 와인 13종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음료 드시고 방탄소년단 카드 받으세요”

19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지하 1층 프리미엄 티 브랜드 ‘흑화당’ 매장에서 여름 음료와 증정용 ‘BT21’ 포토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 음료(7종)를 구매하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kwangju.co.kr

 

대형마트, 오늘부터 마스크 할인 판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형마트들이 20일부터 마스크 할인 판매에 나선다.19일 이마트에 따르면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비말차단용 마스크 70만장을 준비해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애트머스케��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