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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코로나19 고통분담” K리그 선수들 연봉 삭감

by 광주일보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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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만원 초과분의 4개월 급여 10%… 대상자 협의 후 결정

 

 

K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연봉 삭감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분담 권고안 ▲김천 상무(가칭) 창단 가입승인 ▲마케팅, 상벌, 경기, 유소년 등 각종 규정 신설 및 개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분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전날 연맹은 K리그 감독 간담회 및 주장 간담회를 갖고 ‘선수-구단 상생을 위한 코로나19 고통분담 권고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권고안은 K리그 전체 선수 중 기본급이 3600만원을 넘는 약 64%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360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 4개월분 급여의 10%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이다.

이사회에서 최종 심의가 이뤄지면서 각 구단은 소속 선수들과 개별적인 협의를 거쳐, 권고안에 동의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잔여 기본급을 조정하는 계약변경절차를 진행한다.

김천시의 ‘김천상무’ 축구단 창단 및 가입 신청에 대한 부분은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7월 10일 군국체육부대와 김천시 간 연고협약이 체결됐고, 7월 21일에는 홈구장으로 사용될 김천종합운동장의 실사점검이 이뤄졌다. 현재 김천시는 구단 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이사회는 9월 30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김천상무 축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마케팅 규정 개정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연맹 마케팅 규정에 허용된 광고보드 이외의 광고물 또는 상업광고 노출로 인식될 수 있는 물건을 경기장 내에 설치할 경우 연맹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했다.

법령상 금지되거나 종교·정치적 내용, 인종차별, 성차별, 음란·퇴폐, 불법스포츠도박 등과 관련된 사업, 상품, 단체의 명칭 등이 포함된 광고물을 경기장 내에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금지광고물 규정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위와 같은 내용을 노출하는 어떤 형태의 물건도 설치할 수 없다.

리그공식 명칭 등을 임의로 사용하거나 이를 연상하게 하는 ‘매복마케팅(앰부쉬 마케팅)’을 금지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이사회는 상벌 규정 개정에 나서 불공정행위와 각종 범죄 등 비행위 전반에 대한 구단의 자진신고 의무를 부과하는 일반 조항도 만들었다.

구단은 구성원의 비위행위를 인지한 경우 연맹에 즉시 이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은폐를 시도한 경우 연맹 상벌위원회는 가중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유소년 선수의 표준입단합의서 사용 의무화도 이뤄진다.

지금까지는 프로선수계약시에만 표준계약서가 사용됐지만, K리그 산하 유스팀에 유소년 선수가 입단할 경우에도 연맹이 제공하는 표준입단합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표준입단합의서에는 유소년 선수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구단의 선수에 대한 보호의무, 선수가 구단을 탈퇴할 경우 구단에 지급해야 하는 훈련보상금의 산정공식 등이 포함됐다.

또 구단 간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막기 위해 타 구단 유소년 클럽에 속한 선수를 원소속 클럽의 서면동의 없이 이적 및 등록시킬 수 없도록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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