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IA 양현종, KT 소형준 맞대결
‘장맛비’에 김규성의 타점이 사라졌다.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비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KIA와 KT는 이날 각각 가뇽과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10차전 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KIA의 공격이 전개되던 2회말 1사 1·2루에서 굵은 비가 내리면서 양 팀 선수들은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경기는 오후 7시 5분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결국 7시 45분 노게임이 선언됐다.
올 시즌 KIA의 8번째 우천취소다. 순연 경기는 7번째다. 지난 7월 12일 우천취소됐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다음날 월요일 경기로 진행됐다.
2-0으로 리드를 하던 KIA 입장에서는 아쉬운 비가 됐다.
KIA는 이창진의 볼넷으로 시작한 1회말 터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땅볼 때 3루로 향하던 이창진이 아웃됐고, 나지완의 타구도 중견수의 좋은 수비에 걸리면서 투아웃. 하지만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1사에서 나주환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다.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규성이 우전안타를 터트리면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이창진의 타석 때 3구째 승부가 진행된 뒤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김민식과 김규성의 타점은 기록으로 남지 않았다.
가뇽도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지만 7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KIA와 KT는 29일 양현종과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워 맞대결을 한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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