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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추억 소환’ 이벤트 데이, 성적도 재미도 홈런 ~

by 광주일보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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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올드 유니폼 이벤트... 레이디스데이·러브투게더 등 다양한 유니폼, 색다른 재미
윌리엄스 감독 “흥미로운 배움의 장”...KIA 전상현.삼성 최재홍 랜선 팬사인회 참석

 

KIA 나지완(오른쪽)이 역대 53번째 개인통산 2000루타 기록 달성 시상 후 윌리엄스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매일 공부하면서 배우고 있다. 재미있다.”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에게 2020년은 배움과 새로움의 해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KBO에 입성했다. ‘타이거즈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타이틀이지만 빅리거로서의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초보 감독’인 그는 낯선 리그의 야구는 물론 역사와 문화도 배우는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특별 제작한 케이스에 와인을 담아 각 구단 감독에게 선물하며 새 리그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KBO리그를 경험하고 적응하고 있다.

‘88고속도로 씨리즈’도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흥미로운 배움의 장이었다.

KIA는 25·2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추억을 소환했다. 두 팀 모두 올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KIA는 빨간 상의 검정 하의의 ‘검빨 유니폼’을 입었고, 삼성은 홈 유니폼 차림으로 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88고속도로 씨리즈’의 의미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삼성이 8번 우승했고, KIA가 11번 우승했다. 오랫동안 전통의 라이벌로 알고 있다”며 “매일 배우고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을 입는 것도 새 리그에서의 즐거움 중 하나다.

윌리엄스 감독은 “(검빨 유니폼이) 멋있고 재미있다. 광주 유니폼, 레이디스데이 유니폼 등 다양한 유니폼을 입는 게 즐겁다”고 언급했다.

KIA는 올 시즌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이면서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LG전에서 람사르데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고, 지난 6월 20·2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올드유니폼을 착용했다.

또 키움과 상대한 7월 11일과 13일에는 각각 러브투게더 데이, 레이디스데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했다. 앞선 18일에는 코로나 19 극복을 기원하고 광주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주 유니폼’ 차림으로 두산전을 치렀다.

이벤트 유니폼 데이의 단골손님은 브룩스다.

브룩스는 람사르데이, 러브투게더데이 유니폼에 이어 25일에는 올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브룩스의 등판에 맞춰 유니폼을 추가 주문했다.

앞선 러브투게더데이에 브룩스는 6회 이후 가뇽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벤트 유니폼의 경우 여벌이 없는 만큼 땀이 많은 브룩스는 심판진에 양해를 구하고 가뇽의 옷을 빌려 입었다.

그리고 다시 브룩스가 이벤트 데이날 선발로 나서게 되자 KIA는 유니폼을 추가로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감독이 시구자로 나서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2018년 4월 22일 이후 825일 만의 3위를 이끈 최형우는 “삼성과의 88고속도로 씨리즈를 맞이해 올드유니폼을 입고 선동열 감독님의 시구를 보았다. 이런 영광스러운 경기에 뛰게 되어 좋았고 감독님 오랜만에 뵙게 되어 옛 생각도 나고 설레이는 마음에 바지도 걷어 올리고 시합을 뛰었다”며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좋은 분위기를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와 삼성은 26일에는 랜선 팬사인회도 진행했다. 대구상원고 선후배인 삼성 최채흥과 KIA 전상현이 사인회에 참석해 화상채팅 앱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두 선수가 사인한 공은 팬들의 집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 김혜림 기자 fingswoma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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