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경기장서 수원과 13라운드 대결
광주FC가 새 안방에서의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20 K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을 떠나 치른 전용구장에서의 첫 경기. ‘광주의 미래’ 엄원상이 전반 9분 새 구장에서 첫 슈팅을 날리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3분에는 이순민이 광주의 두 번째 유효슈팅을 남겼다. 이순민은 세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공은 아쉽게 상대 골키퍼 양형모의 품에 안겼다.
전반 41분에는 광주 골키퍼 이진형이 수원 크르피치의 슈팅을 품에 안으면서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광주가 후반 시작 5분 만에 실점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 박상혁이 오른쪽에서 고승범이 보낸 패스를 받아 왼발로 광주 왼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박상혁의 데뷔골.
이어진 공격에서 광주가 상대를 압박하는 공격을 전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민혁이 올려준 공을 김창수가 머리로 펠리페 앞으로 떨궈줬다. 하지만 펠리페의 발에 맞은 공은 아쉽게 수비수 맞고 공이 튀어나왔다. 이어 흐른 공을 잡은 광주의 공격도 아쉽게 무위로 그쳤다.
후반 14분에는 임민혁이 한희훈 머리로 띄운 공이 헤더로 연결됐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켜났다. 2분 뒤에는 이진형이 한석희의 왼발 슈팅을 막아내면서 광주가 한숨을 돌렸다.
광주 박진섭 감독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17분 엄원상을 빼고 김주공을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한희훈을 대신해 여봉훈을 넣으면서 수원 압박에 나섰다.
후반 중반 이후 광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공세를 펼치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38분 여름이 펠리페의 머리를 향해 공을 띄워줬다. 머리를 맞은 공이 아쉽게 골대를 비켜나면서 다시 광주 벤치에서 아쉬운 탄성이 흘러나왔다.
박진섭 감독은 후반 40분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임민혁을 빼고 정현우를 투입하면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광주의 개장 첫 경기는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박진섭 감독은 “전용구장 첫 경기이고 선수들한테 좋은 날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날이여서 꼭이기고 싶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져서 아쉽다”고 언급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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