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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창진의 질주, KIA 일요일 9연패 끊었다

by 광주일보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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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4득점… 개인 최다 안타
팀은 4연승으로 3위 수성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안타로 승리의 주역이 된 KIA 이창진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호랑이 군단’이 일요일 9연패에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번 주 비로 치르지 못한 두 경기를 제외한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전날 삼성전 8-2 승리와 함께 2018년 4월 22일 이후 825일 만에 3위 자리에 올랐다.

길었던 일요일 연패도 끊어냈다. KIA는 시즌 첫 일요일 경기가 열렸던 5월 10일 삼성에 12-3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9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톱타자’ 이창진이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4개’로 늘리면서 승리 전면에 섰다.

KIA가 1회초 먼저 실점을 했다.

1사에서 구자욱에게 첫 안타를 내준 선발 임기영이 이학주의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1회말 공격에서 야수들이 승부를 뒤집었다.

이창진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터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김민식의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으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유민상의 1루 땅볼 때는 상대의 실책이 나왔다. 삼성 1루수 이성규가 홈에 악송구를 하면서 최형우와 나지완의 홈에 들어왔다.

이창진이 2회 멀티히트와 함께 타점을 올렸다.

김규성이 선두타자로 나와 데뷔 후 첫 3루타를 터트리면서 삼성 선발 뷰캐넌을 흔들었다. 그러자 이창진이 좌측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창진은 나지완의 중전 안타 때 득점에도 성공하며 5-1을 만들었다.

4회초 임기영이 2사에서 이성규의 우전 안타와 송준석의 좌중간 2루타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하자 다시 타선이 움직여줬다. 1사에서 이창진이 시작점이 됐다. 이창진의 좌전안타 뒤 터커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이창진에 홈에 들어왔다.

삼성 이성곤의 투런포 등으로 KIA가 6-5로 쫓기던 8회말, 이번에도 이창진이 움직였다.

박찬호의 잘맞은 타구가 1루로 자리를 옮긴 박해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원아웃. 김규성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로 향했다.

2사에서 이창진이 3루 내야안타로 출루하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4개로 경신했다.

그리도 이번에도 홈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터커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로 자리를 옮긴 이창진은 최형우의 타구가 중견수를 넘자 홈에 들어왔다. 1루에 있던 터커까지 득점을 기록하면서 8-5로 KIA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창진은 “잘 쳤다기보다는 운이 많이 따른 안타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린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자신의 4안타 경기를 이야기했다.

공·수·주에서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그는 ‘허리 부상’에 대한 염려 대신 ‘후회 없는 순간’을 선택했다.

이창진은 “부상 생각하면 100% 못하기 때문에 다치는 한이 있더라고 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생각이다”며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의 비결은 ‘경험’으로 꼽았다.

이창진은 “작년에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겠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변화구 대처가 많이 작년하고 다른 것 같다. 이 부분 생각도 많이 생각했고 작년보다 타석에서 편한 마음인 것 같다”고 경험을 통한 변화구 대처 능력이 올 시즌 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팀이 연승 이어가면서 승리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요일 연패를 끊어낸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임기영이 좋은 피칭을 하며 잘 막아 줬고, 최형우가 마지막 타석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는 결정적 타격을 했다. 특히 오늘 경기 수비 측면에서 멋진 플레이들이 나오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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