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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기자

민주 전당대회 제주 경선 이재명 82% 압승…김두관 15%

by 광주일보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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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은 정봉주·전현희·김민석 순…민형배 8위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2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대표 후보가 손을 맞잡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제주 순회 경선에서 8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20일 제주에서 열린 첫 지역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2.50%로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로 뒤를 이었다.

호남 대표로 최고위원에 나선 민형배 후보는 8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최고위원 후보 득표율은 정봉주(19.06%),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선관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제주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광주와 전남 경선은 오는 8월4일 열릴 예정이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다만 이날 제주 권리당원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18.39%로 낮은 수치를 보여 8·18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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