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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윤상현 후보 7·23전당대회 앞두고 광주서 간담회
8일 DJ센터 ‘국민의힘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7·23전당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광주를 찾아 호남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당원이 집중된 영남과 수도권 지역에 ‘올인’했던 당권 주자들이 호남 표심을 겨냥하고 나선 데는 후보군이 많은 데다 경쟁이 치열할 경우 비교적 당원이 적은 호남과 충청의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4명의 후보가 차기 국민의힘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원희룡 후보는 8일 오전 11시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이후 권역별 처음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5일 당 대표 후보 중 처음으로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방문해 광주 당협위원장단과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나 후보는 “지구당을 부활하고 어려운 지역에는 중앙당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 호남 당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호남 홀대론’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비례대표제와 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지난달 광주에서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호남 정신에 입각한 개혁’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 “진보의 성지인 호남이 보수와 진보에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가는 민주의 성지가 되도록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노력하자”고 강조하는 등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아직까지 광주를 찾지 않은 한동훈 후보의 호남 방문도 주목된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연달아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호남을 찾아 표심을 구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는 지난 5일 전·현직 당협위원장 중심 모임인 ‘이오회’ 만찬에 참석해 “비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보겠다.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 나라 사랑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잇따른 호남 방문 배경에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표심의 중요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당권 후보가 4명이나 되면서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큰 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당원이 많은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경쟁이 치열할 경우 책임 당원이 1만1000여명에 불과한 광주당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남 선거인단은 40.3%를, 수도권은 37.0%를 차지하고 있어 격전이 펼쳐진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호남 표심도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잇따른 광주 방문이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국민의힘은 8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열고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그동안 당원이 집중된 영남과 수도권 지역에 ‘올인’했던 당권 주자들이 호남 표심을 겨냥하고 나선 데는 후보군이 많은 데다 경쟁이 치열할 경우 비교적 당원이 적은 호남과 충청의 표심이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4명의 후보가 차기 국민의힘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원희룡 후보는 8일 오전 11시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원 후보는 이후 권역별 처음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5일 당 대표 후보 중 처음으로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방문해 광주 당협위원장단과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나 후보는 “지구당을 부활하고 어려운 지역에는 중앙당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대폭 확대해 호남 당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호남 홀대론’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비례대표제와 선거구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지난달 광주에서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고 ‘호남 정신에 입각한 개혁’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 “진보의 성지인 호남이 보수와 진보에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가는 민주의 성지가 되도록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노력하자”고 강조하는 등 호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아직까지 광주를 찾지 않은 한동훈 후보의 호남 방문도 주목된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연달아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호남을 찾아 표심을 구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는 지난 5일 전·현직 당협위원장 중심 모임인 ‘이오회’ 만찬에 참석해 “비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보겠다.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 나라 사랑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잇따른 호남 방문 배경에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표심의 중요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당권 후보가 4명이나 되면서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큰 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당원이 많은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경쟁이 치열할 경우 책임 당원이 1만1000여명에 불과한 광주당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남 선거인단은 40.3%를, 수도권은 37.0%를 차지하고 있어 격전이 펼쳐진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호남 표심도 중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잇따른 광주 방문이 호남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국민의힘은 8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열고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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