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광주FC, 울산HD와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
엄지성 유럽행에 전력 누수…울산 홍명보 감독 고별전
에이스와 사령탑의 이탈 악재를 만난 두 팀이 울산에서 만난다.
광주FC가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다.
갈길 바쁜 광주는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이 확정되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그리고 7일 강원FC 원정에서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0-2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는 등 ‘결정력’ 고민에 빠졌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은 졸지에 사령탑 없이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광주전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연달아 조명을 받은 두 팀의 대결인 데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맞대결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약속을 뒤집고 시즌 도중에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성난 울산 서포터즈들의 움직임까지 예상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 축구팬들이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울산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또 올 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한 강원 출신의 브라질 공격수 야고의 영입도 확정을 하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전적으로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는 지난 5월 15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박태준과 이강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울산전 3연승 중이다.
원정 열세를 지워야 한다. 광주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만 7패를 기록했다. 불안한 수비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등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앞선 강원전에서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기며 실점을 하는 등 아쉬운 수비로 0-2패를 기록했다.
‘체력’을 문제점으로 꼽은 이정효 감독의 선수들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정효 감독은 용병술도 중요하다. 광주는 무더운 날씨 속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17일에는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위해 베테랑 안영규와 이상기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밀한 공격도 필요하다. 광주는 앞선 강원전에서 슈팅과 유효슈팅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더하지 못했다.
가브리엘과 이희균이 공격 전면에서 승점 사냥을 이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희균이 중원을 휘저으면서 공간을 만들면 가브리엘이 그 틈을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브리엘의 변칙 드리블과 크로스 그리고 과감한 슈팅은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가브리엘이 오른발, 왼발 그리고 머리로 시도한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신창무와 울산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현도 골대를 겨냥하고 있다.
광주는 울산의 주민규와 엄원상을 경계해야 한다.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주민규는 울산 공격의 핵심이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매서운 슈팅을 보유한 엄원상은 앞선 친정 방문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광주가 어수선한 울산 안방에서 원정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FC가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대결이다.
갈길 바쁜 광주는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이 확정되면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그리고 7일 강원FC 원정에서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0-2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는 등 ‘결정력’ 고민에 빠졌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은 졸지에 사령탑 없이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광주전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연달아 조명을 받은 두 팀의 대결인 데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맞대결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약속을 뒤집고 시즌 도중에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성난 울산 서포터즈들의 움직임까지 예상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 축구팬들이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앞선다.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울산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또 올 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한 강원 출신의 브라질 공격수 야고의 영입도 확정을 하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전적으로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는 지난 5월 15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박태준과 이강현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울산전 3연승 중이다.
원정 열세를 지워야 한다. 광주는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만 7패를 기록했다. 불안한 수비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등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앞선 강원전에서도 광주 진영에서 공을 뺏기며 실점을 하는 등 아쉬운 수비로 0-2패를 기록했다.
‘체력’을 문제점으로 꼽은 이정효 감독의 선수들에게 휴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정효 감독은 용병술도 중요하다. 광주는 무더운 날씨 속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17일에는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 안정화를 위해 베테랑 안영규와 이상기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밀한 공격도 필요하다. 광주는 앞선 강원전에서 슈팅과 유효슈팅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더하지 못했다.
가브리엘과 이희균이 공격 전면에서 승점 사냥을 이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희균이 중원을 휘저으면서 공간을 만들면 가브리엘이 그 틈을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가브리엘의 변칙 드리블과 크로스 그리고 과감한 슈팅은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가브리엘이 오른발, 왼발 그리고 머리로 시도한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지만 골키퍼 이광연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신창무와 울산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현도 골대를 겨냥하고 있다.
광주는 울산의 주민규와 엄원상을 경계해야 한다.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주민규는 울산 공격의 핵심이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매서운 슈팅을 보유한 엄원상은 앞선 친정 방문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광주가 어수선한 울산 안방에서 원정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728x90
반응형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영철 부상 악재에도…‘2위 천적’ KIA 1위 독주 속도 (2) | 2024.07.15 |
---|---|
‘100경기’ 광주FC 이정효 감독, 홈에서 인천 상대 연승 잇는다 (1) | 2024.07.13 |
광주FC “‘돌풍’ 잠재우고 연승”…7일 강원FC와 원정 경기 (0) | 2024.07.07 |
전남 ‘우즈벡 센터백’ 알리쿨로프 영입…부산과 미드필더 유헤이 트레이드 (0) | 2024.07.06 |
위기의 광주FC ‘천군만마’ 얻었다… 신창무·이희균 부상 복귀 ‘단비’ (0)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