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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음악·그림 콜라보 ‘색채의 멜로디’

by 광주일보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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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플래닛, 1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지난 4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펼쳐진 아르플래닛 창단연주회 장면. <아르플래닛 제공>

인상주의 작품인 드뷔시, 라벨의 곡과 지역 신진작가 유소연의 ‘위안의 여정’이 어우러지다.

아르플래닛(대표 최혜지)이 ‘색채의 맬로디’ 공연을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 목요콘서트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형 스크린에 유 작가의 그림을 송출하는 등 클래식 피아노 공연에 시각적 요소를 더했다.

피아니스트 최혜지는 드뷔시 ‘꿈’과 ‘피아노를 위하여 중 1번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이어 백계준은 라벨의 ‘고풍스러운 미뉴에트’, 드뷔시 곡 ‘달빛’을 들려준다. 서정적인 피아노 모음곡인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하나인 ‘달빛’은 한밤중 은은하게 달빛이 내리는 풍경을 아름답게 묘사한 곡이다.

김민호는 드뷔시의 ‘렌토보다 느리게’, 라벨의 ‘거울 중 3번 바다 위의 조각배’를 연주한다. 끝으로 정채은·양다원은 포핸즈 피아노곡인 드뷔시 작 ‘4개의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출연진은 모두 아르플래닛 소속이며, 전남대 음악학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아울러 유소연 작가는 지난해 말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위안의 여정: 13월의 어느 날’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치렀다. 작가의 그림에는 자신의 성을 본떠 만든 ‘유동키’라는 당나귀가 자주 등장한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당나귀로 표상했다.

최혜지 대표는 “‘인상주의 음악’은 ‘인상주의 회화’와 유사하게 강렬한 감정을 묘사하는 표제음악적 성격 보다, 암시나 분위기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연주회는 인상주의 사조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음악과 회화의 교집합을 발견하고, 두 장르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고 했다.

입장료 5000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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