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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류빈기자

극장에서 천 원에 즐기는 13분 ‘스낵무비’…손석구 ‘밤낚시’

by 광주일보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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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곤 감독 작품 14일 개봉…CGV광주터미널점 상영 중

‘밤낚시’ 스틸컷.

숏폼 시대라 하더라도 그동안 멀티플렉스관에서 10분 남짓 ‘짧은 영화’를 보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단편 영화는 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업영화관은 일정 러닝타임 이상을 기대하고 찾아오는 관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CGV광주터미널점 등 전국 극장가에서 13분짜리 단편 영화를 상영 중이어서 이목을 끈다. 지난 14일 개봉한 문병곤 감독의 단편 ‘밤낚시’가 그것.

주연 배우이자 공동 제작자로 ‘댓글부대’, ‘범죄도시’, ‘연애 빠진 로맨스’ 등에서 주역을 맡아 온 배우 손석구가 출연했다. 짧은 러닝타임인 만큼 관람료는 단돈 ‘1000원’으로 책정했다. 19일 CGV광주터미널점(오후 7시 40분)을 비롯해 20일(오전 10시 50분, 밤 10시 35분), 21일(오전 8시 45분, 오후 3시 45분) 등에 상영 예정.

‘밤낚시’는 과자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낵무비’를 표방하는 만큼 상영 시간이 짧지만 강렬한 내용을 담았다. 현대자동차에서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룬 SF 스릴러물 장르다.

밤새 홀로 텐트를 지키는 요원(손석구 분)의 차에서는 수상한 무전이 계속 이어진다. 전기 충전소로 향한 그는 홀로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던진다. 입질이 오기를 기다리는 순간, 무언가 수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영화는 PPL 대상인 현대차 ‘아이오닉5’의 자동차 카메라의 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전개된다. 홀로 ‘차박’을 즐기며 밤낚시를 하는 손석구의 모습을 자동차카메라로 담는 긴장감 있는 연출을 접목했다. 개봉 후 3일간 1만여 명 관객을 모을 정도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문병곤 감독은 단편 ‘세이프’로 한국인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단편 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조형래 촬영 감독 등이 촬영팀에 합류해 기대평 및 관람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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