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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GGM ‘캐스퍼 EV’ 15일 첫 양산…하반기 2만대 이상 공급

by 광주일보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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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물량 25% 증산 최대실적 기대
노사민정 타협 성공양산 완벽준비

GGM에서 생산 중인 캐스퍼 EV. <GGM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일렉트릭(EV)’의 생산량을 늘려 올 하반기에만 2만대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캐스퍼 EV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기존보다 생산물량을 25% 늘린 것이다. 오는 15일 첫 양산에 들어가는 캐스퍼 EV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캐스퍼 EV가 GGM만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효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GGM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캐스퍼 EV를 올 하반기 동안 2만1400대 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GGM은 1만7400대 생산계획을 세운 바 있다.

현대차 출신인 윤몽현 GGM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현대차와 긴밀한 소통도 캐스퍼 EV 증산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생협의회 또한 전폭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캐스퍼 EV 생산량을 늘리기로 하면서, GGM의 올 생산 목표 대수는 기존 4만8500대에서 최소 5만3000대로 상향됐다.

1년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설비 라인을 갖춘 GGM은 현재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어 추가 근무 등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게 GGM의 설명이다.

최근 공개된 캐스퍼 EV는 경차보다는 스포트유틸리티 차량(SUV)과 같은 단단한 이미지와 넓어진 실내 공간, 주행 안정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왔다. 특히 전기차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운행거리의 경우 1회 충전 시 315㎞로,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시각과 함께 소비자에게 ‘더 커지고, 더 넓어지고, 멀리 간다’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GGM은 지난 2월 5일 캐스퍼EV 시험생산에 돌입한 뒤 지금까지 약 300대를 시험 생산했으며, 현재 오는 15일 첫 양산을 앞두고 무결점 차량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캐스퍼 누적생산 13만대를 넘어선 GGM은 임직원들의 생산 노하우도 쌓일 만큼 쌓인 상태다.

비록 최근 노동조합의 갈등이 드러나는 등 지역 내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캐스퍼 EV 출시로 또 한 번 도약하겠다는 게 GGM의 설명이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캐스퍼 EV 생산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공 양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5% 이상 증산하기로 함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면서 전기차 양산에 성공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형 일자리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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