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시민 편의공간…1층 로비 새 단장
첨단도서관 3층…스터티 카페 콘셉트 ‘눈길’
시험 기간을 맞은 학생, 자격증 준비하는 취준생, 자기계발을 위해 도전하는 직장인.
최근 정적인 분위기의 도서관·독서실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카페에서 일하는 ‘카공족’이 늘어났다.
매번 이용하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새롭고 한적한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광주의 무료 공유 공간 2곳을 소개한다.
◇광주시청 시민 편의공간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주시청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1층 로비 한 켠을 새롭게 단장했다. 누구든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크고 쾌적한 시설이 눈을 사로잡는다.
공간은 탁자식 프라이빗 좌석, 공유형 책상 좌석, 계단식 좌석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설 내 시청의 사소한 배려가 엿보인다.
곳곳에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를 마련해 오랜 시간 작업에도 배터리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개인 컵(텀블러)을 소지하면 무인카페 내 커피머신을 사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시민 편의공간의 숨은 매력 중 하나는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화단이다.
시청에서 잘 가꾼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를 보며 도심 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이곳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첨단도서관 3층 꿈꾸는 시간
첨단 도서관 3층에 위치한 열람실 또한 많은 ‘카공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첨단 도서관은 스터디 카페 콘셉트의 공유 공간 ‘꿈꾸는 시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꿈꾸는 시간은 2022년 스페이스 브랜딩 사업을 통해 조성한 특화 학습 공간으로 총 119석을 보유했다.
모든 자리가 개인 좌석으로 나눠진 이곳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추천한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설치돼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것도 꿈꾸는 시간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개인석임에도 한 공간 내 여러 명이 이용한다면 노트북 타자 소리, 마우스 딸깍이는 소리가 신경 쓰일 수 있다.
꿈꾸는 시간 내 구분된 공간인 노트북 사용실에서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꿈꾸는 시간은 동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절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찌는 더위를 피해 공부할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광주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위 장소들을 추천한다.
/글·사진=정오현 대학생 기자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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