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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기자

‘폐교 위기’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 추진

by 광주일보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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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단체, 이사 전원교체 등 요구

광주시교육청이 재단 비리와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명진고등학교를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명진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안)을 행정예고 했다. 시교육청은 행정 예고문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여고 선호도 하락 등으로 인한 신입생 감소에 따른 학사 운영과 양성평등 교육 실현을 위해 명진고를 여자고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공고했다.

명진고는 1986년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에서 광이고(여고)로 개교한 뒤 세종고, 명진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시교육청은 남녀 공학 전환으로 최종 결정되면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명진고 남녀 공학 전환 검토위원회를 구성한 뒤 학생 배치 여건, 학교시설, 학교법인의 노력 등 학교 전반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친 뒤 남녀 공학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명진고는 학교법인 전 관계자의 비위, 공익 제보 교사 상대 소송 등의 문제로 2021학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신입생 미달사태가 이어졌다.

이 학교 미달의 직·간접 영향으로 광산구의 경우 중학교는 26개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11개교에 그쳐 1152명이 북구와 서구 소재 고등학교로 배정되기도 했다.

교사노조는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에 앞서 재단의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더 이상 학교가 정상화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학교법인 이사진들의 임원 승인 취소의 요건은 충분하다”면서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전 이사장 일가로부터 벗어나고 지역 사회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고 난 뒤에야 비로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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