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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변별력 갖춘 문항 출제…낯선 유형 수학 문항 ‘당황’
47만4133명 응시…의대 증원에 졸업생 8만8698명 ‘최다’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입시 학원가에서는 수학, 영어가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광주시교육청 진학부장협의회와 EBS, 학원가는 이날 모평에서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은 기존 출제유형과 달리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난도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 영역의 경우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핵심 개념인 ‘중합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묻는 9번 문항과 (가), (나)에 제시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비교해 이해도를 따지는 16번 문항이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국어의 EBS 연계율은 독서와 문학 공통과목에서 수험생이 체감할 정도로 높았다”면서 “독해에 어려움이 따르는 주제 통합 지문은 EBS연계 교재의 내용과 아주 흡사했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3월과 5월 학력평가만을 치렀던 고3 수험생들에게는 낯선 형태의 문항이 출제됐다.
광주진학부장 협의회는 “공통과목의 15번, 22번, 선택과목의 각 30번 문항이 변별력 높았다”면서 “미적분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도 버거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고 진단했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은 통상적으로 수학I에서 출제되고,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22번은 수학II에서 출제됐으나 이번 모평에서는 15번 문항이 수학II(적분), 22번 문항은 수학I(수열)에서 출제됐다”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평소 패턴과 달라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EBS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꼽았다.
EBS측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이 포함됐다”고 진단했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영어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종로학원은 지난해 어려웠던 수능보다는 약간 쉬운 정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거의 유지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종로학원은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나 영어 1등급 맞추기가 사실상 상대평가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고,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반면, 입시 학원가에서는 수학, 영어가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광주시교육청 진학부장협의회와 EBS, 학원가는 이날 모평에서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은 기존 출제유형과 달리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난도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 영역의 경우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핵심 개념인 ‘중합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묻는 9번 문항과 (가), (나)에 제시된 정보와 ‘보기’에 제시된 정보를 비교해 이해도를 따지는 16번 문항이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국어의 EBS 연계율은 독서와 문학 공통과목에서 수험생이 체감할 정도로 높았다”면서 “독해에 어려움이 따르는 주제 통합 지문은 EBS연계 교재의 내용과 아주 흡사했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3월과 5월 학력평가만을 치렀던 고3 수험생들에게는 낯선 형태의 문항이 출제됐다.
광주진학부장 협의회는 “공통과목의 15번, 22번, 선택과목의 각 30번 문항이 변별력 높았다”면서 “미적분의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도 버거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고 진단했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은 통상적으로 수학I에서 출제되고,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22번은 수학II에서 출제됐으나 이번 모평에서는 15번 문항이 수학II(적분), 22번 문항은 수학I(수열)에서 출제됐다”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평소 패턴과 달라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EBS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을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 꼽았다.
EBS측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이 포함됐다”고 진단했다.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영어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종로학원은 지난해 어려웠던 수능보다는 약간 쉬운 정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거의 유지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종로학원은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나 영어 1등급 맞추기가 사실상 상대평가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47만4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증가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8만5435명(81.3%)으로 1만60명 늘었고,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8698명(18.7%)으로 398명 늘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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