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0명…6월 27일 이후 167명 확진
광주시 방역수칙 준수 범시민운동 펼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다시 이어지면서 철저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0대 여성이 광주 19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14일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약국과 의원을 다니다가 21일 민간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입원 전 검사를 받았다.
광주에서는 20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가 21일 해외 입국자 3명과 지역감염 1명(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2일 오후 10시 현재 광주 192번 확진자와 접촉자 등 9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부터 확진자는 167명이고, 광주 확진자는 총 200명이 됐다.
광주시 등 방역당국은 10개가 넘었던 집단 감염 연결고리를 모두 확인하고 차단함에 따라 한때 하루 22명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도 소강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틀사이 지역감염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한데다 광주 192번 확진자의 접촉자 확진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또 다른 대규모 확진자 발생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SNS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밀접 접촉 금지 등 방역 수칙 홍보 범시민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방역당국이 아무리 물샐틈 없이 노력하더라도 개인 간 만남이나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지역 감염을 막을 순 없다”면서 “시민 모두가 방역 주체가 돼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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