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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희기자

오픈채팅 인기 주제는…10대 게임·40대 재테크

by 광주일보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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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미디어, 연령별 설문…평균 2.7개 채팅방 참가
정보교류 목적 72%…응답자 32% “주 4회 이상 사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오픈채팅 이용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참가 주제와 목적 등을 조사했다. <메조미디어 제공>

‘게임, 공부, 직장, 재테크.’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연령대별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제다. 최근 원하는 관심사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 커뮤니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미와 친목을 도모하거나 공부나 업무 등을 목적으로 이용되는 비율이 많다.

지난 30일 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또는 네이버톡 이용 경험이 있는 15~4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참여하고 있는 오픈채팅 주제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는 게임을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특정 주제가 없는 수다, 3위는 연예인, 4위는 공부·학업, 5위는 영화·드라마·예능 순이었다. 20대의 경우 공부·학업이 가장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이어 여행, 게임, 재테크 순으로 응답했다. 3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픈채팅방 주제는 직장·업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 2위로 집계됐으며 게임, 여행이 뒤를 이었다. 40대의 경우 1위 재테크, 2위 직장·업무, 3위 여행 순으로 파악됐다.

연령 통틀어 오픈채팅을 이용하는 주된 목적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함’으로 72%를 차지했다. ‘취미와 관심사가 맞는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가 47%로 2위였으며 ‘특정한 목적 없이 재밌어서’ (26%), ‘학교·직장·모임 등의 공지사항을 전달받기 위해서’(24%), ‘챌린지 등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14%)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평균 2.7개의 오픈채팅방에 참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용 빈도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37%로 가장 많았고, 주 4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이 32%를 차지했다. 주 2~3회는 24%, 2주일에 1~2회는 7%로 집계됐다.

오픈채팅방 주요 참가 경로는 ‘관심 있는 주제나 분야를 직접 검색해서’가 6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채팅방 목록을 둘러보다가 관심이 가서’(36%), ‘학교·직장·모임 등에서 참가하라고 해서’(34%)였다.

응답자들은 ‘다수의 참여자를 통해 다양한 정보 습득이 가능하다’(57%)는 점을 오픈채팅방의 장점으로 꼽았다. ‘실시간으로 빠르게 정보 습득 가능’(54%), ‘같은 취미·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점’(40%),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38%),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탈퇴 사유로는 ‘더 이상 유용한 정보가 없어서’가 47%를 차지했다. 이어 32%의 참여자가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29%는 ‘재미가 없어져셔’라고 답했다. 채팅에 참여한 목적을 달성해서’(26%),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서’(22%) 등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오픈채팅 속 광고 경험에 대한 비율도 확인했다. 49%의 응답자가 오픈채팅을 이용하며 광고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중 21%가 광고를 클릭한 적이 있었고, 클릭 전환율은 43%였다. 광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7%, 구매 전환율은 37%로 나타났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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