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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투표에서 압도적 1위

by 광주일보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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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광주일보·리얼미터 여론조사
전국적 관심사 이낙연·이정현 후보도 민주당 후보에 밀려
10명 중 8명 이상 “반드시 투표할 것”… 투표율 크게 오를 듯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오전, 광주시 동구 한 오피스텔 우편함에 투표 안내문·선거 공보물이 꽂혀 있다. /나명주 기자mjna@kwangju.co.kr

<광주 광산을>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4·10 총선에서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가장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친명(친이재명)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대표의 대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거물급 인사인 이 대표의 출마와 함께 ‘친명 VS 반명(반 이재명)’ 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정권심판’ 여론이 높게 일고 있는데다, 현 정부와 맞설 민주당에 대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면서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 민형배 선두 자리 굳건…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와 49.9%포인트차=광산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65.4%로, 민 후보가 현 시점에서 지역구 선두 자리를 점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는 15.5%로,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7.9%와 오차범위(±4.4%p) 내에서 2위를 놓고 경합 중이다. 진보당 전주연 후보와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각각 3.8%와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 후보는 지역별·연령대별·성별·직업별 등에서 전반적으로 다른 정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지역별로는 비아·신가·신창동에서 71.5%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각 연령대별로는 전반적으로 50% 후반대의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40대(68.8%)와 50대(75.3%)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이 후보는 70세 이상(28.9%)에서, 첨단1·2동(18.5%)에서, 학생(22.9%)층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역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민주당 민형배 후보의 낙승을 전망했다. 광산을 선거구 유권자 73.3%는 민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미래 이낙연(11.2%), 국민의힘 안태욱(5.1%), 진보당 전주연’(2.4%), 녹색정의당 김용재(2.3%)의 순이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조국혁신당이 절대 우세=4·10 총선을 앞두고 불고 있는 ‘조국 돌풍’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비례대표 정당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42.1%)이 더불어민주연합(30.6%)을 앞섰다.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 돌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8세∼29세와 30대에서만 조국혁신당에 비해 높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 가운데 40대는 조국혁신당에 65.9%의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49,9%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고, 여성은 35.1%에 그쳤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여성의 지지율(38.4%)이 남성 지지율(22.9%)보다 높았다. 학생층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가 14.7%로 다른 직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49.4%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2.6%가, 개혁신당 지지층 27.2%도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해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넓혀진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60%대 초반…10명 중 8명 이상이 투표할 것=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6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9.4%, 새로운미래 6.2%, 개혁신당 6.0%, 진보당 1.9%, 녹색정의당1.1%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4.7%, 없다는 응답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5.8%, 1.0%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전 지역에서 60%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수완·하남·임곡에서 11.2%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광산을 선거구 유권자 82.7%(반드시 투표 61.2%·가능하면 투표 21.5%)는 이번 4·10 총선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거부 또는 불참’ 응답은 16.8%(투표 못 하거나 안 함 9.2%·투표 날 가봐야 앎 7.6%)였다. 연령대별로 50대(91.4%)와 60대(95.8%)의 투표 의향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87.3%)와 자영업(97.4%)자의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광주 광산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6명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자동응답(ARS) 전화조사(무선 90%·유선 10%)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전남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현재로서는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권향엽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나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23.8%)보다 앞섰다.

◇민주 권향엽·국힘 이정현, 38.7% 포인트차=광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순천·광양·곡성 구례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자동응답(ARS) 전화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8.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권향엽·이정현 후보 간 가상 대결의 격차는 38.7%포인트였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4%였다.

지역별로는 구례(69.5%)에서 권향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광양(63.6%), 순천 해룡(58.9%), 곡성(56.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75.5%), 60대(67.8%), 30대(63.8%) 등에서 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이정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곡성(32.1%)이 가장 높았다. 곡성은 이 후보 고향으로, 이 후보가 지난 2014년 7월 순천·곡성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유일의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됐을 당시 70.55%의 몰표를 줬었다. 이 후보는 순천 해룡(24.5%), 광양(22.7%), 구례(19.7%) 등에서도 20%를 오르내리는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40대(31.5%), 70세 이상(31.3%)에서 30%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권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들이 69.5%로 가장 많았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8.4% 였다. 진보당 유현주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국혁신당이 민주연합 앞서=‘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고 묻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9%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30.3%)보다 앞섰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구례(49.0%)가 가장 높았고 순천 해룡(44.9%), 광양(43.0%), 곡성(42.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50.1%), 50대(50.7%), 60대(49.1%)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45.0%)보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46.4%)이 더 많았고 진보당 지지층의 58.4%, 개혁신당 지지층의 43.2%, 녹색정의당 지지층의 32.4%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5.4%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8~29세(36.6%)에서 가장 높았다.

◇투표할 것 87.2%, 민주당 정당 지지도 61.9%=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주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1.9%로 국민의 힘 14.8%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어 진보당 5.0%, 개혁신당 3.4%,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1.8%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구례(67.3%)가 가장 많았고 순천 해룡(65.9%), 광양(60.6%), 곡성(57.5%)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은 곡성(25.6%)에서 가장 많았다.

4월10일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64.4%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2.8% 였다.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7.2%에 달한 셈이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을 묻는 질문에서는 53.0%가 잘했다(매우 잘함 29.8%, 잘한 편 23.3%)고 했고 34.4%는 잘못함(매우 잘못 20.6%, 잘못한 편 13.8%)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후보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잘함 28.7%(매우 잘함 11.0%, 잘한 편 17.7%), 잘못함 53.1%(매우 잘못함 31.6%, 잘못한 편 21.5%) 등으로 응답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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