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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총선 스타트… 광주·전남, 민주 독주 속 국힘 선전 관심

by 광주일보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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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후보 72명 등록…경쟁률 광주 4.5대1·전남 3.6대1
순천 이정현, 광주 광산을 이낙연·동남을 김성환 득표율 주목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둔 24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한 제작업체에서 후보들이 선거기간 동안 사용할 차량들을 제작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전국 254개 지역구에 699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에는 총 7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광주는 4.5대1, 전남은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텃밭’인 만큼 접전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등 수도권, 부산지역과 달리 격전의 전운감은 돌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광주·전남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 총선 판세는 여전히 민주당 독주가 예상된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서 신경을 쏟고 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의 이정현 후보에 대한 기대섞인 전망은 수그러 들지 않고 있어 향후 총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천 잡음’으로 인해 민심이 일정 부분 돌아선데다, 이 후보가 순천에서 국회의원에 2차례 당선된 경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비록 당선에서는 실패했지만 제19대 총선에서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8%의 득표율을 올린 점 등을 감안하면 개인적인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각 선거구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릴 수 있느냐도 이번 총선의 관심사로 꼽힌다. 여기에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 중 광주 동남갑과 전남 여수갑,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등 4개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만이 각각 등록해 두 정당 후보 간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현역 의원인 민주당 민형배 후보와의 대결도 주목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이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민 후보 측은 향후 선거일까지 지지율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무난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은 문재인 정권 시절 국무총리와 전남지사, 국회의원 5선 등의 관록을 내세워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느 정도 득표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무소속 후보는 광주 동남을, 북구갑, 광산갑에서 3명이 등록했고, 전남은 목포와 여수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 5명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경선 이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했지만 컷오프(경선 배제)돼 탈당했던 김성환 후보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광주 동남을에서 민주당 공천권을 받은 안도걸 후보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차관 등을 거친 ‘예산통’으로 꼽히면서 앞으로도 지역 예산 확보와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에서는 8개 선거구에 36명이, 전남은 10개 선거구에 36명이 입후보했다.

성별로는 광주는 남성이 30명, 여성이 6명이 등록했고, 전남에서는 남성이 33명인 반면 여성은 3명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광주와 전남지역 1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으며, 진보당은 광주 7곳과 전남 6곳에 도전장을 냈다. 새로운 미래와 개혁신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3명씩과 1명씩 등록했으며, 녹색정의당은 광주 2명, 전남 1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상태인 송영길 후보는 광주 서구갑에 도전, ‘옥중 출마’했으며 전남 목포에서도 1명이 소나무당 후보로 등록했다. 기독당은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1명이 입후보했고, 한국농어민당도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 1명이 등록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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