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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기자

민주 “정권 심판”·국힘 “거야(巨野) 심판”

by 광주일보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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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광주시당, 5·18광장서 8개 선거구 후보들 참석 승리 다짐
국힘·국민의미래, 선거운동 챌린지·인요한 광주 찾아 지지 호소
총선 D-13 선거운동 돌입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주간의 선거운동이 28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광주시 동구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선관위 직원이 동남을 지역구 출마자들의 포스터를 점검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4·10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거대 양당 후보들은 각각 ‘거야(巨野) 심판’, ‘정권 심판’을 외치면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등 진보 야권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의 득표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부터 선거일(10일) 전날인 다음달 9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의 시·도당들은 총선 후보들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경쟁에 뛰어든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이병훈 호남권역 공동선대위원장과 8개 선거구 후보들이 참석해 승리를 다짐한다.

29일에는 김부겸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북구청 사거리에서 정준호(북구갑)·전진숙(북구을) 후보에 대한 집중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같은 날 오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총선 후보들과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광장과 충장로 일대에서 청소를 한 후 출근길 인사를 하는 선거운동 챌린지를 진행한 뒤, 각 선거구로 이동해 후보별 선거운동을 한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중앙선대위원장도 이날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후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녹색정의당 광주시당은 같은 날 오전 9시 광주 서구 금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다. 광주지역 2개의 선거구에 후보를 낸 녹색정의당은 출정식 전 각각 출근길 인사를 하며 첫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광주 서구을 강은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풍암호수공원 장미원 사거리에서, 광산을 김용재 후보는 같은 시각 한국수산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을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 진보당 광주시당은 같은 날 오전 9시 광주 북구 양산사거리에서 7개 선거구 후보자와 당원 등이 모여 지지를 호소한다.

새로운미래는 같은 날 오후 6시 이낙연 대표가 출마한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서 집중유세를 갖는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 광주시당은 같은 날 오전 10시 광주 상무대로 915번지에서 선대본부 출정식을 한다. 송 전 대표가 신청한 보석이 허가되면 출정식 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1시에 출정식을 하고, 구속이 유지될 경우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한다.

전남지역 후보들은 각 선거구에서 개별적으로 선거캠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지역 민심의 향배도 주목된다. 선거일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악재 등 새로운 변수 등장으로 인해 표심이 요동을 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 모두 조심스럽게 민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의 활약도 기대된다. 민주당이 후보 간 고소·고발전을 이어가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데다 16년 만에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선 가능성은 낮지만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3선 국회의원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후보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출마, 또 한 번 불모지에서 기적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이 후보는 3선 중 두번을 순천에서 당선돼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남아있다.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역시 사활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소나무당 등 제3지대에서도 광주·전남 곳곳에 후보를 내고 배수진을 쳤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선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에 집중하고 있다.

공진성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제8회 지방선거 때만 보더라도 굳이 투표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광주 투표율은 전국 최저(37.7%)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번 총선은 사전투표부터 시작해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공 교수는 “광주·전남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투표율 견인 효과가 확실할 것 같다”며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이 볼 때 우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을 자신 있게 찍는 사람들이 없기도 하다.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부담도 덜고 투표 참여에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교수는 제3지대 정당 후보들의 약진 가능성에 대해 “제3지대 정당 비례대표는 몰라도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의 의미 있는 득표율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계속해서 막판 결집을 노리고 있지만 노력해도 ‘모을 표’가 없는 셈이다. 투표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어느 정당, 어느 후보를 찍을지 정한 상태고 변동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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