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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나기자

재산 10억 이상 36%·전과 보유 37%…11명은 군면제

by 광주일보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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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총선후보 등록 72명 분석
양부남 후보 83억원 최고 자산가
정준호 후보 빚 4억7900만원 최소
4명 질병·6명 수형으로 군면제
전과 이력 대부분 집회·시위 관련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지역 4·10 총선 입후보 등록자 72명 중 재산이 10억 이상인 후보는 36%였고, 전과가 있는 후보는 37%에 달했다.

◇재산=오는 4·10 총선에 출마한 광주·전남 후보자 중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양부남 후보가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후보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양 후보는 83억8500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본인 자산은 10억여원이나, 배우자 명의의 자산이 63억여원이나 됐다.

양 후보는 2020년 부산고검장 재직시절 63억5200만원을 공직자 재산 신고했는데, 검찰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재산이 20억여원 불어났다.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갑 정형호 후보는 83억20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43억81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동남을 안도걸 후보는 3위를 차지했다.

광주 후보 중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빚 4억79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북구갑 정준호 후보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16억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으나, 전세 대출금과 사인간 채무 6건 등 빚 신고액이 24억여원에 달했다. 광주 전체 총선 후보 36명 중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36%가량인 13명이다.

전남 후보자 중 최다 재산가는 여수시갑 선거구의 민주당 주철현 후보로 32억4500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이어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가 31억4500만원을 재산 신고했고, 민주당 해남·완도·진도군 박지원 후보는 29억33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목포 선거구의 소나무당 최대집 후보는 2억7000만원의 빚을 재산 신고해 전남 후보 중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총선 후보 36명 중 10억원 이상을 재산 신고한 후보는 모두 14명으로 36% 비율을 보였다.

◇병역=광주·전남지역 남성 후보 63명 중 11명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명은 질병, 6명은 수형, 1명은 장기 대기로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광주 동남갑 민주당 정진욱 후보는 입영했다가 외측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 후 귀가 조처됐다.

광산갑 진보당 정희성 후보는 수핵탈출증, 광산을 녹색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근시, 북구갑 무소속 장경수 후보는 폐결핵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반면, 광주 서구갑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 서구을 국민의힘 김윤 후보, 북구을 개혁신당 김원갑 후보,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희택 후보,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 같은 선거구의 진보당 안주용 후보는 수형으로 소집 면제됐다.

◇전과=광주에서 후보로 등록한 36명 중 30%인 11명이 전과가 있었다. 서구갑 선거구의 진보당 강승철 후보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을 개혁신당 김원갑 후보와 광산갑 진보당 정희성 후보, 광산을 진보당 전주연 후보가 각 4건이다. 진보당 후보들은 집회나 시위 관련 전과 이력이 대부분이었지만, 북구을 김원갑 후보는 사기 전과가 2건이었고, 부동산중개업위반과 부정수표단속법위반으로 징역형에 집행유예 처벌받았다

서구갑 소나무당 송영길 후보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았고, 정치자금에관한법률위반으로도 벌금형이 있다. 북구을 진보당 윤민호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국가보안법위반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으며, 서구을 국민의힘 김윤 후보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의 전과가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인 북구갑 진보당 김주업 후보는 지방공무원법위반으로 벌금 150만원 등을 받았다. 국민의힘 강현구(동남갑) 후보와 무소속 장경수(북구갑)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으로 벌금형 처분 이력이 있었다.

전남에서는 36명 후보 중 44%인 16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국회의원인 나주·화순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후보가 5건으로, 전남 후보 중 가장 많은 전과가 기록됐다. 신 후보는 특수공무집행방해·배임 등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음주운전과 상해 등으로 벌금형 전과도 있었다.

이어 해남·완도·진도 국민의힘 곽봉근 후보는 폭행 재물손괴 등으로, 목포 선거구의 진보당 최국진 후보는 감염병예방및 관리에 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각각 4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4선 의원을 지낸 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후보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등으로 징역 3년을, 3선의 국민의힘 이정현(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는 방송법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재선의 무소속 이윤석(목포) 후보는 뇌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전과가 있다.

집회나 시위 관련해 소나무당 최대집(목포) 후보, 진보당의 이성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안주용(나주·화순)·윤부식(영암·무안·신안) 후보는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음주운전 전과는 녹색정의당 박명기(목포) 후보와 국민의힘 김희택(여수을) 후보가 있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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