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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의료대란 장기화에…조선대병원도 일부 병동 폐쇄

by 광주일보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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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병동 가동 중단…간호사 등 인력 재배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하자 조선대병원도 일부 병동을 폐쇄한다.

19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지 한달째인 20일 4개 병동의 가동을 중단한다.

조선대는 총 14개의 병동 중 52병동(성형외과·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 53병동(흉부외과), 62병동(순환기내과·류마티스내과·감염내과·종양혈액 내과), 72병동(신경과) 등 4개 병동을 폐쇄할 예정이다.

폐쇄 대상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는 통합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이번 조치로 총 216개 병상이 비게 됐다.

이에 따라 폐쇄대상 병동에서 일하던 100여명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도 재배치된다.

일부 인력은 통합병동에 배치되고 나머지 인력은 일손이 부족한 중환자실·읍급실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모집 중인 진료보조(PA)간호사로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폐쇄조치 진료와 수술 건수 등이 크게 줄면서 입원환자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조선대병원에서는 평소 대비 수술건수는 50%정도 감소했고, 입원환자 병상도 전체 병상의 50%대로 뚝 떨어졌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중증환자 위주로 수술·진료를 하다 보니 일부 진료과 병실은 비어 있어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병동을 일부 폐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대 병원은 최근 본원 1동 6B 비뇨기과 병동과 8동 11층 성형외과를 폐쇄한데 이어 추가로 1동 7A 정형외과 병동(병상 40개)을 폐쇄하기로 했다.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들의 우려가 한층 깊어지고 있다.

유방암 판정을 받은 환자 가족은 같은 병을 공유하는 카페에 “의료 대란으로 화순전대병원에서 수술을 예약하고도 계속 밀려 이달 말 수술 날짜가 잡혔는데, 교수들까지 가세한다니 수술이 취소·연기될까 불안초조하다”고 글을 남겼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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