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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갈대밭에 움막 치고 살던 절도범 검거

by 광주일보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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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송대동의 갈대밭에서 발견된 A씨의 움막. <광주서부경찰 제공>

갈대밭에 움막을 짓고 식당에서 훔친 음식을 먹으며 생활하던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서부경찰은 광주시 광산구 갈대밭에 움막 치고 생활하던 상습 절도범 30대 초반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광주시 서구 서창동의 한 식당에서 술과 음료, 물, 가스버너, 부탄가스 등 총 70여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식당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밤 시간대를 노려 식당 입구의 샷시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1~2월 두 차례 같은 식당에서 비슷한 수법의 절도 행위가 발생한 점을 확인하고 범인을 추적해 왔으며, 지난 5일 A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광주시 광산구 송대동 배수펌프장 인근 갈대밭에 폐비닐 등을 나뭇가지에 걸어 만든 움막을 짓고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앞서 같은 식당에서 절도행위를 했다가 수감돼 1년여 전 출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출소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던 A씨는 지난해 말 월세를 못 내 지내고 있던 원룸에서 쫓겨나자 재차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정신질환 등 병력이 없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바 없는데다 가족과는 연락을 끊고 살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재범 우려가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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