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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지민비조” 조국 돌풍, 총선 판세 흔든다

by 광주일보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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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무당층 조국혁신당으로 쏠려
당색 ‘광주의 하늘’로 정해
호남 지지율 가파른 상승세
“정권심판” 표심 자극에
민주당, 지역구 상승 효과 기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세지면서 4·10 총선 지형도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에게 맘을 열지 않던 무당층이 급속도로 조국혁신당으로 쏠리면서 여야의 총선 승패 여부를 결정지을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범진보진영의 결집을 넘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로 이어진다면, 총선 성적표에도 큰 변화가 따를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과거 선거에서 중도를 껴안은 진영의 승리가 빈번했던 만큼,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의 높은 득표율이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진보진영과 중도층의 조국혁신당 지지세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만큼 지역구 투표에서도 ‘정권 심판’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의 선전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또한 조국 대표가 ‘광주의 하늘’을 당색으로 정하는 등 남다른 호남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호남에서도 조국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 과정의 ‘정치탄압’ 동정론이 이는 등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1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2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1.3%, 조국혁신당 24.6%, 더불어민주연합 23.3%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3.4%, 녹색정의당 2.4% 기타 정당 3.9% 등이었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각각 8.1%p, 1.8%p 하락한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1.0%에서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48.3%, 국민의힘 37.5%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4%, 녹색정의당 0.9%였다. ‘기타 다른 정당’ 2.9%, ‘없거나 투표를 안 하겠다’ 2.2%, ‘잘 모름’은 1.6%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3.8%p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7%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의 돌풍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7.1%로 집계됐으며,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또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6%, 조국혁신당은 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연합을 뛰어넘는 첫 조사결과다. 국민의힘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는 32%였고, 개혁신당 3%, 새로운 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각 1%였다.

이 가운데 광주·전라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33%, 조국 신당이 26%, 국민의미래 7%, 녹색정의당 3%,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각각 2%로 나타났다. 비례 투표 정당 의향을 묻는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조국 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 인천·경기 19%, 부산·울산·경남 17%, 서울 15% 순이었다. 대구·경북(9%)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은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비례 투표에선 42%가 더불어민주연합에, 35%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교차 투표’ 의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를 강조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종의 ‘지역구=민주당, 비례=조국혁신당’이라는 ‘선택적 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다.

기사의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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