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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광주시·전남 7개 시 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by 광주일보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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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당 30억∼100억 지원받아
육아환경 개선·지역인재 양성
광주, 공교육 혁신·돌봄 확대
목포·무안·신안, 해양관광 융복합
나주, 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
영암·강진, 미래농생명산업형
광양, 신소재산업 인재형 사업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와 목포·나주·광양·강진·영암·무안·신안 등 전남 7개 시·군이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전국적으로는 6개 광역 지자체와 43개 기초 지자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됐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28일 광주시·전남도와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정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는 ‘1유형’으로 21개 기초단체, ‘2유형’으로 6개 광역단체, ‘3유형’으로 22개 기초단체가 포함됐다. 이중 기초지자체가 신청하는 1유형에는 광양이, 광역지자체가 신청하는 2유형은 광주,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가 신청하는 3유형에 목포·나주·강진·영암·무안·신안 등이 뽑혔다. 선정된 지역에서는 교육부로부터 지방 교육재정 특별교부금 형태로 특구당 30억∼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자체 대응 자금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력 제고, 지역 초·중·고교와 대학 간 연계 강화, 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1차 공모에 지원했으나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 지자체는 예비지정지역으로 선정된다.이들 지자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오는 5월 2차 공모 때 추가 지정이 가능하게 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 공교육 혁신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 ▲ 광주형 인공지능(AI) 인재 성장 사다리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강화 ▲ 돌봄 확대 및 지역 거주 여건 개선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13개 전략사업에 대해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32개 협약기관과 교육 발전 특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와 연계한 가칭 광주형 마이스터고 운영과 자율형 공립고 2.0 활성화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를 5개까지 늘리고 대학과 협력해 인기 학과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80%까지 단계별로 확대한다.

정부의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올해 광주 교육 시민 협치진흥원 내 늘봄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6년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목포·무안·신안’ 지역은 해양관광 융복합형, 나주 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 영암·강진의 미래농생명산업형을 주제로 한 사업이 추진된다. 광양의 신소재산업 인재형 사업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매면 평가를 통해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다만 7개 기초지자체 외에 해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형은 예비 지정돼 2차 공모에서 보완 사항을 재평가받게 됐다.

전남교육청은 특구 시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공통 과제와 지역별 특구 모델에 따른 특성화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공통과제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지역과 함께하는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하고, 학생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급 간 연계 교육을 운영한다. 또 지역별 운영 모델에 따른 특성화 과제는 지역 발전 산업을 바탕으로 고등학교-대학교-산업의 연계 체제 구축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2.0과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 성명을 내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은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200만 도민의 뜨거운 열망과 성원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전남 인재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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