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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기자

카톡 보단 쇼츠…‘유튜브’ 국내 앱 이용자수 1위

by 광주일보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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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4547만명, 카카오톡 4525만명…갈수록 격차 벌어져
짧은 동영상 전세대 인기…‘유튜브 쇼츠’로 이용자 대거 유입

/클립아트코리아

유튜브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앱 이용자 수 1위에 올랐다. 1월 격차는 22만 3989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차이가 더 커졌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제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모바일 앱 MAU(월간 활성이용자수)는 유튜브가 4547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은 4525만명으로 2위였다.

MAU는 한 달에 최소 1회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숫자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달 두 앱의 격차는 22만여명으로, 작년 12월(11만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5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통합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가 집계된 이래 계속 국내 앱 MAU 1위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1위에서 밀려났다. 이 기간 MAU는 유튜브(4565만명)가 카카오톡(4554만 367명)을 10만 5000여명 앞섰다.

해당 수치는 애초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나,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에 대한 업데이트로 수치와 순위가 바뀌었다는 게 아이지에이웍스 설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iOS 사용량 학습·추정 기술을 개선한 결과로, 지표 개선과 바뀌는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사실 유튜브의 역전은 이미 예견돼 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1월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128만 6144명이었지만 그 폭이 갈수록 줄었다. 지난해 7월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격차는 40만명대까지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유튜브가 역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 ‘유튜브 쇼츠’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숏폼) 콘텐츠가 전 세대에서 유행하면서,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쇼츠’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숏폼 콘텐츠는 10~20대 젊은 층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10~20대는 메신저로 인스타그램의 메시지 기능(DM)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카카오톡의 입지가 애매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튜브 쇼츠는 30대 사용자의 모바일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30대 이상의 MAU는 카톡이 1위였으나, 9월부터 5개월 연속 유튜브가 30대 MAU 1위를 차지했다. 30대 이용자가 쇼츠를 통해 유트브로 대거 유입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도 1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은 지난해 12월 MAU 740만 2505명을 기록하며 멜론(728만 5813명)을 제치고 처음으로 음원 플랫폼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유튜브는 ‘OTT 서비스’ 만족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3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OTT 서비스 이용 현황 및 만족도 조사’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 만족률 69%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티빙(65%)과 넷플릭스(6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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