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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기자

광주시약사회 박춘배 회장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신뢰받는 약사회 만들 것”

by 광주일보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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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익숙한 약물도 반드시 상담 후 안전하게 복용

약사 가치 재정립…“약국 접근성 높이고 사회적 역할에 최선”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로 시민과 환자분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약사회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제13대 광주시약사회(회장 박춘배) 집행부는 오는 2025년 2월까지 앞으로 약 1년간의 임기를 남겨놓고 있다.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은 24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현 집행부의 표어는 ‘약사 가치를 디자인하다’입니다. 스스로 약사의 가치를 재정립해 나아갈 길을 밝히고, 사회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죠.”

 박 회장은 약사 가치의 최우선 사항으로 ‘신뢰’를 꼽았다. 집행부가 도덕적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만 회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러한 가치관은 회원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믿는다.

 그는 시민과 환자의 관점에서 궁금해할 만한 약국의 역할과 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환자가 약국을 방문해 처방전을 접수하면 약사는 약을 조제해 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약을 전달합니다.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여기에도 무수히 많은 약사의 역할이 녹아 있죠.”

 약사는 단순히 약을 전달하는 게 아닌,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자와 상호작용하는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로봇 약사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조제하고 처방하는 것은 로봇이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약사 고유의 영역이라는 것.

 “다니는 병원이 두 곳 이상이라면 약국 한곳에서 조제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들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단골 약국을 정해서 상담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박 회장은 늦은 시간이나 공휴일에 긴급히 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해볼 것을 추천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에 운영하며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이어 10개 이상의 약물을 장기복용하는 환자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박 회장은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과 함께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타이레놀과 같은 익숙한 약물도 간독성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약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끝으로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이자, 건강의 ‘게이트 키퍼’(gatekeeper) 역할로서 약국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국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춘배 회장은 전남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광주시 남구약사회장, 광주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시약사회장 및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장에 재임 중이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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