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 수립
김치축제·김장대전 등 홍보 창구로
관련 산업 육성·기업 홍보 등 지원
광주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광주의 맛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김치산업 육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15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춤형 상품개발과 소비 확산, 브랜드 가치 확산 등 광주 김치산업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맛의 고장 광주가 선점해야 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푸드테크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다양한 관련 정책을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 김치 생산량은 1인 가족 증가, 온라인 주문 확대로 해마다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시는 일단 지난해 10월 광주 김치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완료하고, 중국산 김치와 차별성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또 강소 수출업체를 발굴하고 차별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공공 급식, 외식 업소 등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김치 축제, 빛고을 김장 대전, 광주 식품 대전 등 광주 대표 김치축제를 음식문화 홍보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치 축제는 지난해 10만여명이 찾으면서 6억 7000만원, 빛고을 김장 대전은 14억 7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광주 식품 대전에선 65억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올해 광주김치축제에서는 김치와 음식의 만남을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손길이 어우러져 새로운 창조를 이루는 특별한 천인의 밥상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마다 김장대전 레시피의 배추김치를 찾는 시민을 위해 빛고을김장대전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는 개최 시기를 앞당겨 김치축제에 우승작품을 전시하고 시판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 10월 개최 예정인 광주식품대전에서는 농식품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강화하고, 미래성장산업인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을 초청해 농업과 푸드테크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는 맛의 본고장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산업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올해 김치축제도 광주 대표 식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대전환해 한 단계 향상된 문화축제를 보여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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