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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고독사가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서부경찰과 광주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외부 침입 흔적 등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방 안 전기 장판 일부가 그을려 있어 숨진 원인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심혈관계 질병으로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고 주거·생계·의료 수급비를 지원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에는 광주시 동구 서남동의 한 주택에서 기초수급자 B(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B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나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바탕으로 B씨의 사망 시점을 발견 닷새 전인 지난해 12월 28일로 추정 중이다.
B씨는 간과 신장 관련 질환으로 수술 및 약을 복용 중이며 주거비 등을 지원받고 있었으나, 근로능력이 있는데다 타 지역에 자녀가 있어 지자체 고독사 관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유족들은 부검을 진행하지 않고 서울에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서부경찰과 광주시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한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A(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외부 침입 흔적 등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방 안 전기 장판 일부가 그을려 있어 숨진 원인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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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에는 광주시 동구 서남동의 한 주택에서 기초수급자 B(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B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나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바탕으로 B씨의 사망 시점을 발견 닷새 전인 지난해 12월 28일로 추정 중이다.
B씨는 간과 신장 관련 질환으로 수술 및 약을 복용 중이며 주거비 등을 지원받고 있었으나, 근로능력이 있는데다 타 지역에 자녀가 있어 지자체 고독사 관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유족들은 부검을 진행하지 않고 서울에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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