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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별 작가, 희스토리 - 성희승 지음

by 광주일보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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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승 작가는 ‘세묘화 기법’을 개척한 작가다. 생명의 빛을 품은 별무리를 캔버스에 미묘한 색의 변주로 표현했다. 지난 2022년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과 프랑스문화원에서 초대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성 작가는 홍익대 미대와 뉴욕대학교NYU에서 석사와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국민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의 이력은 미술에 대한 지난한 외길을 걸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 작가가 에세이 ‘별 작가, 희스토리’를 펴냈다. 이번 책에는 글과 그림에 대한 단상을 비롯해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의 사유는 물론 창작활동으로 쌓은 흔적들을 만날 수 있으며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점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빛의 신비를 찾아 뚜벅뚜벅 걷는 사람들이다”며 “나 또한 걷는 사람이다”고 말한다.

책은 모두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별 빛’, ‘우주 숲’, ‘피, 땀, 눈물’, ‘크리스마스’, ‘모스부호’ 등이 그것이다. 각각의 에세이는 글을 쓰는 것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마치 작가는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을 준다.

저자는 “작품과 삶에 대한 회한과 반성, 그리고 상처의 끝자락에 놓인 수많은 기억이 하나씩 정리되어 갔다.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지만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며 쌓이고 쌓인 가슴 속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다”며 “지난날 내 삶의 여정을 통과하며 쌓아온 삶과 생각, 이런저런 일들이 정돈되었고, 창작의 의욕도 가을의 색채처럼 오묘하게 스며들고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학민사·2만38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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