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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전남도립미술관 ‘지역·세계·미래’ 키워드로 관객 맞이

by 광주일보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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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교류전-전남·경남’
‘현대미술의 거장: 오지호’전
JMA어린이미술페스티벌 등

지난해 전남도립미술관이 개최한 어린이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다문화 인권 전’(가칭), ‘청년작가 교류전-전남·경남전’, ‘현대미술의 거장: 오지호’(가칭), ‘우제길 초대전’, ‘색채 힐링전’(가칭)….

지난해 약 12만 7000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해 전국적인 미술관으로 부상한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이 올해도 의미있는 기획과 전시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작년 미술관은 크게 두 전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나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이며 다른 하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현대미술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아우른 ‘영원, 낭만, 꽃’을 비롯해 ‘시의 정원’,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가 그것.

‘이건희 컬렉션’은 당초 예정일을 지나 2주간 연장될 만큼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증자 이건희 회장의 뜻과 남도 출신 화가들의 예술혼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거둔 것 외에도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대가들의 작품을 실견할 수 있다는 점이 열풍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순천만정원박람회 연계 전시는 해외 교류라는 외형적 효과는 물론 전남 예술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

미술관은 올해 지역과 세계, 미래를 ‘키워드’로 한 전시를 열 계획이다.

이지호 관장은 “올해 전시는 크게 지역, 세계, 미래를 모티브로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는 데 특징이 있다”며 “지역 작가를 소개하고, 세계 미술과 호흡하며, 미래의 미술관을 지향하는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미술관은 시대별 지역작가를 소개하고 조명한다는 모토로 ‘청년작가 교류전-전남·경남’을 연다. 두 지역 대표 청년작가 14명의 작품과 예술을 들여다볼 수 있다.

광양 출신 빛의 작가인 우제길 초대전도 예정돼 있다. 색면추상의 대가인 우제길 화백의 지금까지 화업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오지호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도 계획돼 있다. 화순 출신 오지호 화백은 ‘한국적 인상주의 선구자’로 불릴 만큼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작가다. ‘현대미술의 거장: 오지호’(가칭)를 매개로 그의 생애와 작품이 발현하는 심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현대미술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춘 전시도 관객과 만난다. 오늘날 다문화, 인종 등의 문제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사적 양상과 맞물려 있다. 미술관은 ‘인권’을 매개로 민주와 인권과 평화 등을 환기하는 전시를 연다는 계획이다.

현대인들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피로에 짓눌려 있다. 일상에 찌든 심신을 풀어낼 수 있는 예술 작품과의 만남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미술관은 ‘힐링’을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를 매개로 미래 미술관으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벨기에 출신 작가 리너스 반 데 벨데 개인전도 아트플랫폼인 아트선재센터와 협업을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해 미술관을 모티브로 한 여러 관점을 논하는 다큐영화 ‘미술관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상영을 비롯해 아피찻퐁 뤼라세타쿤의 첫 VR(가상현실)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제2회 JMA어린이미술페스티벌 외에도 각종 워크숍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소라 학예연구팀장은 “올해도 다채로운 시각으로 전남도립미술관만의 특화된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특화해 어린이를 위한 맞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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