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남 유명 해넘이·해맞이 명소에도 발길이 끊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시작점이자 끝으로 전남의 대표적 일출·일몰 명소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일출·일몰시각에 맞춰 땅끝마을 일몰(31일 오후 5시 34분), 새해 일출(오전 7시 40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로는 올해 9월 개통된 땅끝 스카이워크가 꼽힌다. 서남해 바다와 땅끝 해안이 한 눈에 담긴다. 해남군은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제 25회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열고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공을 들인다. 고흥 영남면에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전남의 ‘서핑’ 성지이면서 해안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고흥 10경’ 의 하나로 외나로도(일출 오전 7시 36분) 인근에 위치한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안가에 조성된 4㎞ 탐방로 ‘미르마루길(용바위하늘길)’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의지를 다지며 걷기에 좋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도 일몰·일출을 파노라마 사진처럼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와 해안길 산책로로 알려진 만큼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까지 18.4㎞를 따라 달리며 새해 서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 황길동 구봉산 전망대도 이순신 대교, 광양제철소와 남해안의 탁 트인 풍광을 한꺼번에 담아내면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보행 약자에게도 접근성이 좋다.
광양시 황길동에 위치한 구봉산전망대는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등 남해안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구봉산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보행약자도 부담없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망대 정상에 설치된 매화 모양 봉수대는 낮에는 은빛, 밤에는 금빛으로 타올라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핫 플레이스’다.
진도 지산면 세방낙조는 일몰(오후 5시 35분) 시각이면 진도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할 명소다.
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이사는 “전남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며 모든 도민과 관광객들이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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