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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꿀잼 도시 광주…‘그랜드 스타필드’로 마지막 퍼즐 맞춘다

by 광주일보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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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어등산 관광단지 내 건립 확정…1조3403억 규모 개발
‘더 현대 광주’ 건립부지 협상 예정… 신세계백화점 신축 부지 확정

강기정(가운데) 광주시장이 지난 22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오른쪽),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광주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복쇼(복합쇼핑몰) 3인방’ 사업의 마지막 퍼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오는 2030년까지 어등산 관광단지 내 건립을 공식 확정하면서, ‘꿀잼 도시 광주의 꿈’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는 관련 행정 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총투자비 1조 3403억원을 규모의 개발에 나선다.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 면적은 축구장 58개를 조성할 수 있는 41만 7531㎡(약 12만6000평)이며,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단지 보행로·도로 기반 시설과 토목공사, 2단계는 별꿈도서관·스마트팜·보타닉가든·콘도 등 필수 시설과 스타필드를 조성하고 2030년 개장이 목표다. 3단계는 2033년까지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준공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특히 관광 필수 시설 우선 준공을 위해 2025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관광·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 조성을 상가·레지던스 등 수익시설보다 먼저 완료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어등산 개발사업자처럼 ‘돈 되는 사업(골프장)’만 진행·완료하고, 공익적 관광 필수시설 조성사업은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포기하는 이른바 ‘먹튀성 개발 사업’을 막기 위한 조치다.

광주시는 또 사업 중도 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2중 안전 장치’로 사업자측에 착공 전까지 사업 협약 이행보증금 635억원을 납부하도록 했으며, 토지비 860억원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계약금 10%를 포함해 240억원을 우선 납부토록 협약서에 명시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90일 이내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역민과 함께 하는 동반성장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하고, 지역 내 주요 상권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등이다.

광주시는 협약에 따라 어등산 관광단지 내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가 들어서면, 호남권 거점을 넘어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아우르는 ‘서남권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간 2830만명의 관광·쇼핑 등 수요와 20조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1만 5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터 개발자인 휴먼스홀딩스PFV는 이달 들어 광주시와 공공기여금 5899억원 등을 내용으로 개발 사전 협상을 공식 마무리하고, ‘더현대 광주’ 건립 부지 매매 협상 등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더현대 광주’는 연 면적만 국내 대표 핫플레이스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이르고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테마를 융합한 국내 첫 문화 복합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호남 유통 맹주’인 광주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기존 이마트 부지 중심의 백화점 확장·이전 계획을 수정하고, 새로운 신축 부지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내 유스퀘어 부지를 포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영산강 Y 프로젝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라면서 “전방일방부지 ‘더현대’ 사전협상 마무리, 신세계백화점 확장 변경 협약에 이어 광주의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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