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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자우림 광주 콘서트, 김윤아의 매력을 만나다

by 광주일보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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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MIDNIGHT EXPRESS’ 공연
‘스물 다섯, 스물 하나’, ‘하하하쏭’ 등 선보여

독보적인 음색, 뮤지컬 배우 같은 무대 매너,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와 연주.

자우림 단독 콘서트가 ‘MIDNIGHT EXPRESS’가 23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보컬 김윤아와 기타리스트 이선규, 김진만 세 사람이 만들어낸 공연은 26년을 함께 해온 그룹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자우림은 이날 26년간 활동하며 발표한 150여곡 가운데 23곡을 엄선해 선보였다. 검은색 의상에 검은 깃발을 들고 등장, 첫 곡 ‘광견시대’부터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김윤아는 이후 ‘욕’, ‘뱀’ 등 강렬한 곡을 연이어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자우림의 데뷔곡인 ‘Hey Hey Hey’를 비롯해 ‘하하하쏭’, ‘매직카펫 라이드’ 등 메가 히트곡을 부를 때는 모든 관객이 함께 떼창으로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아브라카다브라’와 ‘고래사냥’은 각각 김진만과 이선규가 불러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우림 노래의 매력은 보컬 김윤아의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독보적인 음색과 창법, 그리고 가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샤이닝’, ‘있지’, ‘미안해 널 미워해’, ‘파애’ 등의 곡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수많은 청춘들을 위로하고,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을 어루만진 피날레 곡 ‘스물 하나, 스물 다섯’에 이어 앵콜송으로 ‘XOXO’를 들려주며 공연은 막을 내렸다.

이날 관람객의 연령층은 다양했다. 특히 20대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26년을 넘긴 중견밴드의 공연에 계속해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자우림의 노래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을 위로하며 생명력을 갖는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자우림이 끊임없이 음반을 내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원동력일 터였다.

이번 공연은 25일 부산을 거쳐 29, 30, 31일 서울에서 펼쳐진다.

/글·사진=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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