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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김양현 전남대 교수 “갈등의 시대 ‘DJ 정신’ 되돌아보는 기회 되길”

by 광주일보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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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탄생 100주년 영화’ 광주 공동추진위원장
다큐 ‘길 위에 김대중’ 내년 1월 개봉…19일 광주 시사회
정치입문부터 87년 대선까지…미공개 필름·인터뷰 담아

김대중 전 대통령.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통령 선거 낙선, 제 15대 대한민국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은 그 자체가 한국 정치사이자, 현대사다. 그는 최근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속 역사의 현장을 온몸으로 관통해왔다.

2024년은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 탄생 100년이 되는 해다. 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되고 가운데 다큐멘터리 ‘길 위에 김대중’(민환기 감독)이 내년 1월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영화가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상영위원회를 조직했고, 지역에서도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광주지역 공동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위원회에는 한국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양현 전남대 철학과 교수 등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김 대통령은 민족사와 세계사가 길이 기억할 수많은 훌륭한 일들을 성취했지만 당신의 삶은 험난한 세월이었습니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실현시켰고 인권과 복지를 신장시키신 분이시죠. 또 남북 화해와 평화의 길을 밝혔고, 정치적으로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셨습니다. 자유와 인간 존엄성, 민주·인권·평화, 용서와 화해, 대화와 타협이 김대중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다큐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양현 전남대 철학과 교수.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 정신을 기리는 일에 참여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하고 ‘공동경비구역 JSA’의 명필름이 제작에 참여한 ‘길 위에 김대중’은 그가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는 김대중평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미공개 영상자료와 역사의 현장에 함께했던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모습을 생생해 보여준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김대중이라는 인물, 그의 삶을 다룬 다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의 말처럼 “늘 길 위에 있었기에 고단했지만, 자기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고 게으름을 경계”하며 삶을 살아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인류를 위해 몸 바쳐 노력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당신께서 늘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어려운 시기를 화해와 평화, 대화와 협력을 근본원리로 삼아 잘 건너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 위원장은 김 전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전남대 철학과 4학년이었던 1986년 봄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그의 연설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고, 그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다큐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개봉 후 더 많은 사람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흥행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오후 2시·7시 CGV터미널) 열리는 광주 시사회를 준비하고 내년 1월 개봉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제작사가 진행한 ‘길 위에 김대중’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는 모두 7100명이 참여해 4억2600만원을 모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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