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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기자

전남 인구 100명 중 3명 ‘다문화’…가구원 비중 ‘전국 최다’

by 광주일보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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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100명 중 3명은 다문화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다문화 가구원 비중이 전체 가구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사회,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170만4141명 가운데 5만1131명(3%)은 다문화 가구원이었다.

다문화 가구원은 가족 구성원 중 귀화자가 있거나, 국제 결혼한 이들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모두 포함된다.
지난 2022년 기준 전남지역 다문화 가구원 수는 5만1131명으로 전년(5만 444명) 대비 1.4% 늘었고, 2018년(4만 6658명)에 견줘 9.6%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별 전체 가구원 중 다문화 가구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전남은 충남과 함께 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2.9%), 인천(2.8%), 전북(2.6%)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구 수로 보면 지난해 기준 전남지역 79만6729가구 중 1만5666가구(2.0%)가 다문화 가구였고, 광주지역은 63만 3757가구 중 8455가구(1.8%)가 다문화 가구였다.

다문화 가구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구 수는 전년(8095가구)대비 4.4% 늘었고, 전남은 전년(1만5307가구) 보다 2.3% 증가한 1만 566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다문화 가구가 늘어난 배경에는 SNS의 발달과 여행증가로 국경을 가리지 않고 소통과 만남이 자유로워졌고, 국제결혼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가 옅어지는 현상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지역에는 한국으로 귀화해 우리 국민이 된 이들과 이들과 결혼한 외국인을 모두 뜻하는 ‘다문화 대상자’가 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에 거주하는 다문화 대상자는 1만3709명으로, 결혼 상대자인 외국인의 국적 구성비를 살펴보면 베트남이 40.6%로 가장 많았고, 중국(13.5%), 필리핀(12.4%), 한국계 중국(12.2%), 캄보디아(5.5%), 기타국가(15.8%) 분포를 보였다.

전남에 다문화 대상자가 많은 건 한국으로 귀화 후 국내에서 결혼 대상자를 찾지 못한 이들이 국제결혼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의 다문화 가구 수와 다문화 대상자 증가세와 함께 이들의 혼인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전남지역 다문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기준 654건으로 전북(568건), 광주(355건), 제주(297건) 등 타 호남지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히 전년 대비 혼인 건수 증감률을 보면 전남지역은 전년(436건)에 견줘 무려 50%나 증가했다. 이는 경북(62.7%), 전북(50.3%)에 이은 전국 세번째로, 이에 따라 전체 혼인 건수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증가한 10.4%를 기록했다.

다만 전남은 호남·제주지역에서 다문화 가구의 이혼 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남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 중 301가구가 이혼했다. 이어 전북(287건), 제주(154건), 광주(144건) 순으로 많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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