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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 하면 야구…‘야구’ 하면 광주일고

by 광주일보 2023.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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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창단 ‘100주년’ 다 함께 즐기자
전국대회 26차례 정상·ML 활약 선수 등 배출…내년 1월 20일 모교서 기념식

‘광주’하면 야구가 떠오른다. ‘광주야구’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광주일고다. 전국대회에서 26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광주일고는 스타선수들의 산실이기도 하다.

빛나는 역사를 지닌 광주일고에 2023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923년 야구부가 창단된 지 올해로 100년. 한 세기를 달려온 광주일고가 또 다른 100년을 위한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일고가 야구부 창단 100주년 기념식을 위해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기념식은 해를 넘겨 내년 1월 20일 오전 11시 광주일고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광주일고 역사의 ‘산증인’ 나훈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광주고보·서중·일고 야구부 창단 10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장을 맡았고, 서구 스포츠클럽 류창원 사무국장이 추진위원으로 주재성 야구부 동문회장과 함께 행사 준비로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

기념식에서는 책자와 사진으로 100년 역사를 확인할 수 있고, 공로패 전달과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100년을 돌아보는 광주일고의 콘텐츠는 풍성하다.

광주일고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모교이름을 새긴 전통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호령해왔다.

1949년 제4회 청룡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황금사자기와 전국체전 우승까지 26차례 전국대회 정상을 밟았다. 대통령배, 황금사자기와 광주일보사가 주최했던 무등기까지 모든 전국대회를 석권한 광주일고는 1983년에는 대통령배·황금사자기·봉황기 ‘3관왕’도 차지했다.

출신 선수들로 채우는 광주일고의 역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년 터울로 광주일고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서재응·최희섭·김병현이 나란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동문 파워’를 과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던 강정호까지 광주일고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이견 없는 KBO리그 투·타의 전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광주일고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후배들도 부지런히 KBO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선발과 마무리로 KIA의 승리를 합작하고 있는 이의리와 정해영도 광주일고 마운드를 이끈 선후배사이, SSG는 물론 대표팀 외야까지 책임지고 있는 최지훈, ‘가을잔치’에서 NC 마운드를 굳게 지켰던 김영규, 두산의 ‘캡틴’ 허경민 등이 광주일고 출신 선수다.

뛰어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재홍 해설위원과 이대형 해설위원도 광주일고의 일원이다.

광주일고 사령탑도 올 시즌 화제가 됐다. 29년 만의 LG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 한국시리즈에서 LG와 상대했던 KT의 이강철 감독 그리고 고향팀을 지휘하고 있는 KIA 김종국 감독까지 KBO리그 사령탑 10자리 중 3자리를 광주일고가 채웠다. 올 시즌까지 KT 2군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KIA 감독도 있다.

광주를 넘어 한국 야구 역사를 만들어 온 광주일고, 100년이라는 시간을 갈무리하기 위한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류창원 준비위원은 “광주일고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느라 바빠서 모교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동문들도 있는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열정적으로 광주와 모교를 알리는 동문회 회원들에게 고생한다고 말하고 싶다. 또 광주일고 총동창회와 모교에서 야구부 창단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지원하고 후원해주셔서 오늘이 있었다. 감사하다.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큰 행사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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