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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신에겐 아직 두 번째 ‘안방’이 있나이다

by 광주일보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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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신범수, SSG로 이적 “KIA 팬에게 죄송하고 감사”

“열심히 그리고 잘하겠습니다.”

익숙한 고향을 떠나 SSG랜더스에서 새출발을 하게 된 포수 신범수<사진>가 “잘하겠다”며 2024시즌 각오를 밝혔다.

신범수는 광주 대성초-동성중-동성고를 거쳐 2016년 KIA 유니폼을 입은 ‘광주의 아들’이다. 야무진 방망이로 동성고 시절 일찍부터 안방자리를 차지했던 그는 프로선수의 꿈도 고향에서 이뤘다.

2018시즌 프로 데뷔에 성공한 신범수는 올 시즌 36경기를 뛰는 등 고향팀 KIA에서 96경기를 소화했다. 남은 기록은 SSG에서 쌓게 됐다.

신범수는 지난 11월 22일 진행된 2024 KBO 2차 드래프트에서 SSG의 지명을 받으면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드래프트 당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마무리캠프에 참가하고 있었던 신범수는 훈련 도중 소식을 들었다.

신범수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뭔가 마음이 그랬다. 준비는 했는데 운동을 하다가 불려 가서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는 당황하기도 했는데 선배들이랑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후련하게 광주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나고 자란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맞게 된 2024시즌.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으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신범수는 “사실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SSG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살갑게 잘 왔다고 이야기들 해주셔서 좋은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1월부터 가서 적응하려고 한다”며 “나를 좋게 보셔서 데려갔다고 생각하니까 좋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열심히도 하지만 잘하려고 한다. 잘하기 위해서 준비 잘하겠다. 운동 안 쉬고 (최)원준이랑 웨이트 트레이닝이랑 하면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출발에 대한 기대감 뒤에는 KIA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남아있다.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던 신범수는 광주일보를 통해 응원을 보내준 KIA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신범수는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데 팬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애정 있게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좋은 모습으로 광주에서 뵙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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