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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기자

출산율 늘어도…50년 뒤 인구 3622만명 그쳐

by 광주일보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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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27년 합계출산율 반등 가정
2030년 5131만명…감소 시작
2072년 생산연령인구 45.8%

/클립아트코리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가 50년 뒤인 2072년에는 3000만 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67만명이었다. 그러나 통계청은 2030년 인구가 5131만명으로 줄어든 뒤 본격적인 인구 감소가 시작돼, 2072년에는 3622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에서 2072년 기준 1.08로 반등한 중위 추계를 가정한 결과다.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을 포함한 인구변동요인이 낙관적 시나리오(고위 추계)로 흘러갈 경우, 2072년 기준 총인구 4282만명으로 예상됐고 비관적 시나리오(저위 추계)는 3017만명으로 예측됐다.

중위 추계대로 흘러갈 경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의 71.1%(3674만명)를 차지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50년 뒤 45.8%(1658만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산율 저하로 인해 50년 뒤 총인구 대비 유소년 인구(0~14세)는 6.6%에 불과하고, 노인(65세 이상)은 47.7%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구피라미드 형태도 현재 생산연령인구에 속하는 30~50대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에서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형태인 역삼각형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할 인구(유소년 인구+고령인구)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부양비는 40.6명으로 2~3명이 1명을 부양하면 됐지만, 2072년에는 총부양비가 118.5명에 달해 생산연령인구 1명이 1명 이상을 부양해야 하는 수준까지 증가하게 된다.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은 2022년 인구총조사 결과와 최근까지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국제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50년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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