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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우리에게 남은 시간 - 최평순 지음

by 광주일보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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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라는 말이 있다.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인간의 활동으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고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인간의 문명과 자본주의로 인해 생겨난 환경훼손의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현재 인류 이후의 시대를 인류세라 칭한다.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환경 다큐멘터리 PD 최평순이 펴낸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다큐 제작을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만난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장 ‘소행성은 쳐다보지 마!’에서는 과학사회학자와 심리학자를 만나 기후 위기와 과학 지식에 무관심해지고 불신하게 된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장 ‘대중의 언어’에서는 한국 언론이 기후 위기 뉴스를 소홀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자, 언론학자, 정책학자에게서 듣는다.
 
3장 ‘이슈화의 최전선’에서는 그린피스 선박에 올라 선원들과 돌고래를 취재하는 영화감독, 조류 유리창 충돌을 기록하는 사람들, 기후 우울 만화를 그리는 웹툰 작가 등 기후 위기를 대중에게 알리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4장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기’에서는 사회학자, 과학기술학자, 과학철학자를 만나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지,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2030년의 지구, 2040년의 지구는 더 가혹하게 인류를,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고민하고 공유해야 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며 다가올 미래를 마주하자.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외면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해나무·1만75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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