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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기자

“나만의 양궁 스타일로 파리올림픽 선발전 준비”

by 광주일보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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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양궁 이승윤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실업연맹회장기 개인전 금메달
국가대표 선발전도 2차 관문 통과

 

2023 양궁 국가대표이자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남구청)이 올해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내년을 준비한다.

이승윤은 최근 올해 마지막 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지난 17일 한국실업연맹회장기 남자부 개인전에서 한종혁(인천계양구청)을 세트 스코어 6-4(30-30 30-29 30-30 29-30 30-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광주·전남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2차 관문을 통과하며 파리올림픽에 한층 더 가까워진 그는 올해를 계기로 내년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운도 좀 따라줬던 것 같다. 16강 이후부터 긴장이 되면서 더욱 집중이 되니 잘 맞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윤은 지난 3일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2024 양궁 국가대표 리커브 2차 선발전에서 배점합계 55점을 기록했고 13위로 20강에 안착했다. 광주·전남 남자 선수로는 유일한 통과였다.

어렵고 새로운 상대들이 계속 나오는 선발전은 올림픽 등 수많은 대회에 참가한 이승윤에게도 마냥 익숙하지만은 않다. 그의 파리행에는 내년에 있을 3차 선발전이 남았다.

그는 “중요한 시합이다 보니까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고 집중력을 높이는 쪽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 무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승윤은 무조건 정석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양궁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양궁도 뭔가 정석이라는 게 있는데 나는 그걸 꼭 따라가려고 하지는 않는다. 자세도 정석에서 살짝 벗어나서 쏘는 스타일이라 다른 선수랑 조금 다른 편이다”며 “임기응변식으로 활을 쏘다 보니까 위기가 왔을 때 좀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집중력이 중요한 종목인 양궁에 감정 기복은 방해가 되기도 한다. 무던한 성격도 그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 한몫을 했다. 그는 시합 하나하나의 결과에 신경 쓰기보다는 그날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 올려놓는 것에 집중해 오고 있다.

그는 “저는 그냥 항상 똑같다. 해마다 컨디션이 다르긴 해도 그렇게 편차가 큰 편은 아니다. 그냥 원래 하던 대로 하는 스타일이다. 운이 좋으면 잘 되고 나쁘면 안 되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을 해주신 김병내 남구청장님과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글·사진=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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