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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두바이 당사국총회 동행 취재
198개 대표단·환경단체 등 7만여명 참석…‘파리협약’ 점검·실행 논의
정부 대표단·코우니 회장 면담 지지 요청…기후위기 국제 협력연대 다짐
전남도가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유치에 나선다. 여수세계박람회에 이어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과 이슈를 제시할 선도지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광주일보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현장 취재하며 전남의 기후변화 대응 실태와 전략,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역 생태계 변화 및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산업 구조 전환 전략 등을 살펴본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3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엑스포시티 일대에서 개막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33차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 행보를 본격화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 국제적 협력연대 강화를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를 대표로 한 전남도 대표단은 30일 두바이에서 개막한 COP28에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 일행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김효은 교체수석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33차 총회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기반 마련에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정부 차원의 유치 지지 및 개최도시 선 지정 등을 건의했다.
또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의 프랭크 코우니 세계회장을 만나 전남도 탄소중립 정책 등 기후위기 대책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 관계망 형성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프랭크 코우니 세계회장은 이클레이가 탄소중립과 파리협약 이행 등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동반자인 만큼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전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방정부로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2월 1일 블루존 내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 이클레이(ICLEI)관에서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연안 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하는 등 ‘전남 연안생태계 특성과 탄소중립 잠재력’을 중심으로 하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된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국이 모여 기후 위기에 관해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배출량 감축 등을 약속하는 공식 국제외교회의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28차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 대표단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 7만여명이 참석, 2015년 ‘파리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댄다.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금세기말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관리하고 각국 대표단 회의가 진행되는 블루존과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기업인 등이 기후 변화와 적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그린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블루존의 경우 각국 정상들이 참여, 전 세계에 기후 대응과 적응을 위한 책임있는 발언을 하면서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개막 당일 이른 아침부터 회의장을 찾은 정부관계자, 언론,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으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올해 COP28에는 블루존에서 오는 12월 1~2일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의지 결집을 위한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World Climate Action Summit)’가 열린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린존에서는 학생에너지 정상회담(12월 1일), 기후견강 해결책 쇼케이스(12월 3일), 기후행동을 위한 식량과 자원의 연계강화(12월 9일), 무역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활용 공연(12월 4일) 등이 진행되는데 일반에 공개되면서 총회장 입장하려는 인파로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김 지사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광주·전남 생태계 변화를 직시하고 온실가스 등의 저감 정책 뿐 아니라 시급히 기후재난으로부터 전 세계인들의 생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때”라며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에서 2028년 COP33을 유치,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500만t이상 감축 계획을 바탕으로 2050년 탄소중립(100%)을 달성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상태다.
/글·사진=UAE 두바이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3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엑스포시티 일대에서 개막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33차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 행보를 본격화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 국제적 협력연대 강화를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를 대표로 한 전남도 대표단은 30일 두바이에서 개막한 COP28에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 일행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대표단으로 참석한 김효은 교체수석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33차 총회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기반 마련에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 정부 차원의 유치 지지 및 개최도시 선 지정 등을 건의했다.
또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의 프랭크 코우니 세계회장을 만나 전남도 탄소중립 정책 등 기후위기 대책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국제 관계망 형성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프랭크 코우니 세계회장은 이클레이가 탄소중립과 파리협약 이행 등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동반자인 만큼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전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방정부로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2월 1일 블루존 내 세계지방정부협의회인 이클레이(ICLEI)관에서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열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연안 지역의 탄소중립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연설을 진행하는 등 ‘전남 연안생태계 특성과 탄소중립 잠재력’을 중심으로 하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지난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시작된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가입국이 모여 기후 위기에 관해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배출량 감축 등을 약속하는 공식 국제외교회의다.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28차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 대표단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 7만여명이 참석, 2015년 ‘파리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댄다.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금세기말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목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관리하고 각국 대표단 회의가 진행되는 블루존과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기업인 등이 기후 변화와 적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그린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블루존의 경우 각국 정상들이 참여, 전 세계에 기후 대응과 적응을 위한 책임있는 발언을 하면서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개막 당일 이른 아침부터 회의장을 찾은 정부관계자, 언론,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으로 하루종일 북적였다.
올해 COP28에는 블루존에서 오는 12월 1~2일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의지 결집을 위한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World Climate Action Summit)’가 열린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린존에서는 학생에너지 정상회담(12월 1일), 기후견강 해결책 쇼케이스(12월 3일), 기후행동을 위한 식량과 자원의 연계강화(12월 9일), 무역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활용 공연(12월 4일) 등이 진행되는데 일반에 공개되면서 총회장 입장하려는 인파로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김 지사는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광주·전남 생태계 변화를 직시하고 온실가스 등의 저감 정책 뿐 아니라 시급히 기후재난으로부터 전 세계인들의 생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때”라며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에서 2028년 COP33을 유치,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500만t이상 감축 계획을 바탕으로 2050년 탄소중립(100%)을 달성하겠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상태다.
/글·사진=UAE 두바이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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