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히오키시 이주인문화회관서, 전통공연 레퍼토리
임방울국악제 수상자들이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에서 2박 3일 동안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가 다음 달 1~3일 오후 6시 30분 히오키시 이주인문화회관에서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 공연’을 선보인다.
한·일 수교 58주년을 맞아 예향 광주의 예술적 성취를 공유하며, 국악제 수상자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무대다. 임방울국악진흥회가 2010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는 수상자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히오키 시장,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 등 관계자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전통국악의 향연을 즐길 예정이다.
지난해 임방울국악제 농악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동두천이담농악단(최영호 외 5명)이 ‘풍물판굿’을 들려준다. 이어 제28회 대통령상 수상자 서정금 명창이 심청가 중 절정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황소희 외 6명은 ‘부채춤’을, 제17회 문체부장관상 수상자 김연우 명창은 ‘심청가 중 방아타령 대목 가야금병창’, 기악부 국무총리상 수상자 김승호, 조성재, 조가완 명인이 ‘기악산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제31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자희 명창이 무대에 올라 흥보가 중 ‘흥보 부자되어 첫째 박 타는 대목’으로 우리 신명을 더한다. 이외 ‘심수관 찬가’는 제13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명창이, 대미는 ‘아리랑 연곡’을 국서경 외 6명 무용수와 김연우 명창 등이 장식할 예정이다.
임방울국악단 선선애 담당자는 “태평무, 부채춤 등부터 흥보가, 심청가 같은 익숙한 판소리까지 감상할 수 있는 해외공연”이라며 “수상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제고, 국악의 성지 예향 광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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