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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미래차 선도도시 구축 사업 탄력 받는다

by 광주일보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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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 명품선도기업 육성’·‘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 사업
중기부 지역특화프로젝트 선정…3년간 국비 등 1299억원 투입
중견기업 육성·미래차 생태계 강화…대기업 의존 구조 개선 기대

광주시가 정부의 미래차 전환 기업육성 분야 지역특화프로젝트 등에 선정되면서, 지역의 미래가 걸린 ‘미래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프로젝트 공모 사업에서 ‘미래차 전환 명품선도기업 육성’과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 등 2개 과제가 선정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단과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중기부 프로젝트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됨에 따라 미래차 선도도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특화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의 탄탄한 지역경제 구조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에 국비 포함 745억원, 명품기업 육성에 국비 포함 554억원 등 3년간 총 1299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확정한다.

‘미래차 전환 소부장 특화 명품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조기 성과 창출과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성장사다리 점프업(Jump Up)’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등 지역 명품강소기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지역경제와 주축산업을 견인할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기존 내연차 기반 중소기업의 미래차 전환, 미래차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산업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높은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등 컨설팅, 창업중심 대학을 통한 지원,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출바우처, 지역주력산업 기업지원,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합하고, 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를 적용해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 위해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더해 다양한 기업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그동안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대응에 대한 방안이 필요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명품강소 졸업기업과 미래차 전환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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