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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경운기와 자전거를 잇따라 들이받아 밭일을 하고 귀가하던 일가족이 변을 당했다.
9일 나주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나주시 남평읍 55번 국도(화순방면) 편도 1차로에서 70대남성 A씨가 몰던 그랜저가 앞서가던 경운기의 후미를 추돌했다. 이후 A씨의 그랜저가 갓길에 멈춰선 자전거까지 들이받는 2차 사고까지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B(8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고, 자전거 운전자인 B씨의 아들 C(50)씨도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당시 B씨는 인근 본인 소유의 밭에서 일을 마친 뒤 아내, 아들과 함께 귀가하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 앞서가던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과속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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